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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 키우고 스타일 확 바꾼 코나, 이번엔 셀토스 잡을 수 있을까?
작성일 : 2023-01-03 조회수 17242

현대자동차가 2세대 신형 코나를 공개했습니다. 2017년에 소형 SUV로 나온 코나는 아담하면서도 존재감 있는 SUV 스타일에 전통적인 내연기관은 물론 하이브리드나 EV, 고성능 모델(N)까지 갖춘 현대차의 주력 소형 SUV죠. 5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모델은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스타리아와 그랜저에 먼저 적용된 ‘수평형 램프(Seamless Horizon Lamp)’ 디자인이 코나에도 적용됐습니다. 수평형 램프는 전면부를 상징하는 디자인 요소인 동시에 차체가 넓어 보이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범퍼부터 보닛까지 매끈하게 이어지는 굴곡으로 볼륨감을 강조한 모습입니다.


신형 코나 [출처: 현대차]


측면부는 선의 매력을 강조한 인상입니다. 벨트라인부터 리어 스포일러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선은 자연스럽게 전면부터 후면까지 시선이 흐르도록 합니다. 날카로운 삼각형을 그리는 캐릭터 라인은 역동적이면서 날렵한 이미지를 자아내죠. 휠 아치를 감싼 각진 클래딩 디자인 역시 단단한 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합니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수평형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수평형 램프와 더불어 트렁크 도어에도 가로 선을 그었죠. 앞에서 봐도 뒤에서 봐도 확실히 수평형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위) 2세대 코나, (아래) 1세대 코나 [출처: 현대차]


현대자동차는 신형 코나의 디자인에 대해 “내연기관 모델을 기본으로 하는 일반적인 신차 디자인 과정과 달리, 전기차 모델부터 디자인한 후 내연기관과 N 라인 모델에 맞춰 모습을 다듬으며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각 모델은 무엇이 다를까요? 전기차 모델은 조명을 파라메트릭 픽셀 구조로 다듬었습니다. 픽셀 구조를 이용해 전기차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죠.


신형 코나 전기차의 파라메트릭 픽셀 램프 [출처: 현대차]


반면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모델은 더 다부진 인상의 전면 범퍼 디자인을 적용하고, 스키드 플레이트를 달았습니다. 휠 아치 클래딩에도 검은색을 입혀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했죠. N 라인의 디자인도 다릅니다. 전면 범퍼 디자인을 한결 스포티하게 다듬었고, 실버 사이드 스커트를 달아 더 낮아 보이는 효과를 냈습니다. 


신형 코나의 실내 [출처: 현대차]


실내에는 현대차의 최신 트렌드를 가득 담았습니다. 12.3인치 듀얼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운전자 중심의 조작계로 첨단 기술의 이미지를 강조한 모습이죠. 수평형 크래시패드를 통해 전방 시야를 확보하면서 공간감까지 챙겼습니다. 기어 레버는 최근에 선보인 아이오닉 5나 6, 그랜저처럼 스티어링 휠 칼럼 쪽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덕분에 센터 콘솔이 간결하면서도 깔끔해졌는데요. 콘솔 주변에 버튼을 작게 배치한 덕분에 운전 중 스마트폰이나 지갑을 두기 좋은 널찍한 수납공간도 생겼습니다. 현대자동차는 “다채로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더욱 진보한 이동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실내를 디자인했다”라고 밝혔습니다.



1세대와 마찬가지로 2세대 코나 역시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3가지 구동계를 모두 지원합니다. 다양한 선택지가 있는 만큼 어떤 구동계를 고르더라도 구매 목록에 코나가 올라올 수 있는 셈입니다. 경쟁 모델과 비교했을 때 코나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죠. 그런데 막상 내수 시장에서의 판매량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기아 셀토스 [출처: 기아]


1세대 코나는 국내 시장에서 크기의 약점을 지닌 모델이었습니다. 코나의 길이×너비×높이는 4,205×1,800×1,550㎜로 소형 SUV임을 감안하더라도 좀 작은 편이죠. 국내 소형 SUV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셀토스의 크기는 4,390×1,800×1,600㎜로 코나보다 185㎜나 깁니다. 셀토스는 코나와 같은 최고출력 198마력의 1.6L 터보 엔진을 얹지만 좀 더 큰 차체를 무기로 코나보다 5배나 많은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기아 니로 [출처: 기아]


하이브리드 모델도 마찬가지입니다. 코나는 하이브리드라는 좋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지만 소형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서는 기아 니로가 선전하고 있죠. 니로 역시 소형 SUV 중에서는 덩치가 큰 편입니다(4,420×1,825×1,545㎜). 코나 하이브리드와 같은 구동계를 얹었음에도 길이는 215㎜, 휠베이스는 120㎜가 더 큽니다. 그만큼 실내 공간이 더 여유로우니 조금 더 비싸더라도 니로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많았죠.


르노코리아 XM3 [출처: 르노코리아]


코나의 장점은 강력한 성능과 작은 차체의 조합에 있습니다. 하지만 성능이 중요하지 않다면 최고출력 123마력의 1.6L 자연흡기 엔진을 얹은 르노코리아 XM3라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XM3는 현대 코나보다 길이 365㎜, 휠베이스 120㎜가 깁니다. 출력은 낮아도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니 인기가 좋죠. 특히 지난해 말 XM3에도 하이브리드 선택지가 더해지면서 코나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습니다.


1세대 코나 N [출처: 현대차]


결국 국내 시장에서는 현대차 브랜드나 디자인에 대한 호감으로 코나를 골라야 했습니다. 머리보다는 가슴으로 사는 차에 가까웠죠. 하지만 2세대 모델부턴 상황이 달라질 겁니다. 신형 코나의 길이는 4,350㎜, 휠베이스는 2,660㎜로 기존 모델 대비 각각 145㎜, 60㎜가 늘었습니다. 범퍼의 디자인이 다르다 보니 모델마다 약간의 길이 차이는 있습니다. 전기차 모델의 길이는 4,355㎜, N 라인의 길이는 4,385㎜입니다. 


1세대 코나 N 라인 [출처: 현대차]


정리하자면 신형 코나는 기존 모델의 약점이었던 크기를 키우는 한편,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요소를 잔뜩 더하면서 상품성을 크게 개선했습니다. 깔끔한 인상의 실내 디자인은 어떤 소형 SUV와 비교해도 돋보일 수 있는 부분이죠. 덩치가 커진 만큼 실내 공간 또한 늘어났으니 경쟁 모델과의 비교에서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신형 코나는 소형 SUV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까요? 벌써부터 코나의 선전에 기대가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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