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KB차차차 Car & Life 자동차 뉴스
자동차 뉴스
이것만 보면 2023년이 보인다! 새해 신차 및 자동차 관련 이슈 총정리
작성일 : 2023-01-03 조회수 19189

2023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올해에도 다양하고 매력적인 신차들이 많이 나올 예정입니다. 자동차 시장에 변화를 가져다 줄 새로운 제도도 여럿 시행되죠. 올해 등장할 신차와 자동차 이슈, 그리고 올해 개최될 자동차 관련 행사와 시장 전망까지, 지금 함께 살펴보시죠.



◆ 2023년의 굵직한 국산 신차


4세대 싼타페 [출처: 현대차]

2세대 코나 [출처: 현대차]


먼저 현대자동차는 올해 완전 신형 모델인 싼타페(5세대)와 코나(2세대)를 비롯해 고성능 전기차인 아이오닉 5 N,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신형 쏘나타와 아반떼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5세대 신형 싼타페는 옛 모델인 갤로퍼의 디자인 요소를 계승한 직선형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신형 그랜저와 마찬가지로 헤리티지를 강조한 전략이죠. 2세대 신형 코나는 신형 그랜저와 마찬가지로 수평형 램프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실내 디자인도 수평형이죠. 현대자동차의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가득 담은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행 시험 중인 EV9 시제차 [출처: 기아]

4세대 카니발 [출처: 기아]


기아는 EV9, 레이 EV, 카니발과 쏘렌토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습니다. EV9은 기아 SUV 라인업의 기함이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형 SUV 전기차입니다. 대형 SUV 시장에서 현대자동차가 팰리세이드로 내연기관차 시장을, 기아가 EV9으로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는 구도죠. 2000년대 중반 국내 전기차 시장 초창기에 활약했던 레이 EV도 다시 부활합니다. 예전보다 개선한 주행거리와 상품성으로 도심형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죠. 더불어 카니발도 일반적인 페이스리프트 이상의 변화를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헤드램프의 디자인을 가로형에서 세로형으로 바꾸는 한편 드디어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더할 예정이죠. 특히 카니발은 전기차 버전도 올해 안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세대 트랙스 [출처: 쉐보레]

3세대 콜로라도 [출처: 쉐보레]


한국GM은 신형 트랙스의 판매를 시작하고 3세대 신형 콜로라도를 수입할 예정입니다. 신형 트랙스는 중국에서 시커라는 이름을 달고 공개된 데 이어 최근 북미에서도 공개되었죠. 한국GM은 트레일블레이저와 신형 트랙스를 앞세워 소형 SUV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신형 콜로라도는 기존 모델 대비 휠베이스가 늘어나고 디자인도 더욱 터프해졌습니다. 강인한 스타일의 픽업트럭을 찾는 이들에게 눈이 번쩍 뜨일 소식이네요.


토레스 [출처: 쌍용차]


지난해 토레스로 인기몰이를 한 쌍용자동차는 올해 토레스의 전기차 버전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중국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사인 BYD와 함께 개발하고 있으며, 기존의 토레스가 그랬던 것처럼 토레스 전기차 역시 다른 국산 전기 SUV보다 저렴한 가격을 내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유독 전기차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했던 쌍용차의 기분 좋은 반전을 기대해 봅니다. 


르노코리아 XM3 E-테크 하이브리드 [출처: 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는 올해 별다른 신 모델 소식이 없습니다. 전기차 조에와 트위지를 더 이상 판매하지 않는 르노코리아는 당분간 지난해 하반기에 선보인 XM3 하이브리드의 판매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QM6 후속 모델 등 굵직한 신차들은 내년에나 나올 예정입니다.


◆ 2023년의 매력적인 수입 신차 

 

3세대 GLC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는 3세대 GLC, 7세대 SL, A-클래스 페이스리프트, EQS SUV, EQE SUV 등의 모델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 중 가장 눈길이 가는 모델은 국내에서 꽤 많이 판매된 GLC의 신형 3세대 모델입니다. 새로운 앞모습과 실내의 조합으로 조금 더 디지털적인 느낌을 강조했죠. GLC를 구매할 계획이라면 새로 나올 3세대 모델의 등장을 기다려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M 라인업 전용 모델인 XM [출처: BMW]


BMW는 XM, M3 투어링, M2, 3세대 X1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M 라인업에 3가지 신모델이 추가되면서 선택지가 더욱 넓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XM은 BMW M 라인업에만 있는 전용 모델입니다. SUV와 스포츠카를 합친 디자인이 인상적이죠. V8 4.4L 트윈터보 엔진에 전기모터를 더한 최고출력 653마력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3초 만에 가속합니다.


RS3 세단 [출처: 아우디]

코세어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처: 링컨]

408 크로스오버 [출처: 푸조]


아우디는 최고출력 400마력의 고성능 소형 모델인 RS3를 국내에 출시합니다. 해치백과 세단의 두 가지 모델이 있지만 국내에는 선호도가 높은 세단 모델만 들여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밖에 링컨은 준중형 SUV 코세어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푸조는 408 크로스오버를 한국 시장에 내놓을 계획입니다. 세단과 SUV를 합친 모습의 디자인이 인상적인 모델이죠.


5세대 RX [출처: 렉서스]

RZ [출처: 렉서스]


렉서스는 5세대 신형 RX와 전용 전기차 RZ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신형 RX는 기존 모델 대비 휠베이스가 60㎜ 늘어났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고를 수 있습니다. 렉서스 최초의 전용 전기차인 RZ 또한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00㎞ 이상으로, 국산 전용 플랫폼의 전기차와 충분히 대결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6세대 CR-V [출처: 혼다]

11세대 어코드 [출처: 혼다]

4세대 파일럿 [출처: 혼다]


혼다는 6세대 CR-V, 11세대 어코드, 4세대 파일럿 등 주력 모델이 모두 신형으로 바뀝니다. 신형 CR-V와 신형 어코드는 1.5L 터보 엔진과 2.0 하이브리드 모델만 국내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기존 어코드의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은 라인업에서 빠졌습니다. 대형 SUV에 익숙해진 요즘 국내 시장의 분위기를 고려하면 4세대 파일럿도 기대 이상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형 파일럿은 V6 3.5L 엔진에 10단 자동변속기를 얹으며 기존 모델보다 2열 무릎 공간이 60㎜ 더 깁니다.


◆ 2023년의 주요 자동차 이슈


[출처: 셔터스톡]


2023년부터 휘발유의 유류세 인하폭이 줄어듭니다. 2022년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37% 인하 정책은 다행히 올해 4월 30일까지 연장되었습니다. 다만 디젤과 휘발유의 유류세 인하폭이 달라졌습니다. 디젤 유류세는 37% 인하를 4월까지 유지하지만 휘발유 유류세의 인하폭은 연초부터 25%로 축소되면서 휘발유에 붙는 세금이 516원에서 615원으로 소폭 올랐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99원 오른 셈이죠. 그 밖에 관심을 모은 자동차 개소세 인하(5%→ 3.5%, 100만원 한도) 조치는 올해 6월 말까지 유지될 예정입니다. 


[출처: 셔터스톡]


한편 자동차 등록 시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하는 채권의 이자율이 1.05%(서울 1.0%)에서 2.5%로 인상되었습니다. 현재 자동차 등록을 위해서는 채권을 의무 매입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구매자들은 채권을 구입하는 즉시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할인매도를 하죠. 서울을 예로 들면 3,000만원의 자동차를 등록할 때는 가액의 12%인 327만원의 채권을 매입해야 합니다. 하지만 부담스러워 할인 매도를 하는 편이죠. 과거의 이자율 1.0%로 계산하면 할인매도 시 할인율은 20%입니다. 따라서 65만원을 내야 했죠. 하지만 2023년에는 이자율이 2.5%로 인상되면서 할인매도 시 할인율이 12%로 줄었습니다. 덕분에 기존보다 26만원이 적은 39만원만 내면 됩니다. 그리고 3월부터는 1,600㏄ 이하 차량 구매 시 1,000cc 이하 경차처럼 채권매입이 면제됩니다. 


[출처: 셔터스톡]


올해부터 배출가스 4등급 경유차도 조기폐차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4등급 경유차는 EU(유럽연합)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 4가 적용된 차량을 뜻합니다. 2006년부터 2009년 8월 31일 사이에 시행된 규격으로 생산된 차들이 이에 속하죠. 조기폐차 지원사업은 온실가스 배출량과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경유차의 잔존 가격을 100% 지원하는 제도로, 5인승 이하 승용차는 최대 3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5등급 경유차 중 매연저감장치가 부착되지 않은 경유차에 대한 조기폐차와 매연저감장치 부착은 올해 말까지만 지원됩니다. 자기 차의 정확한 배출가스 등급은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누리집에서 조회할 수 있습니다.


[출처: 현대차]


지난해까지 최대 700만원을 지원했던 전기 승용차 구매 국고 보조금이 올해에는 680만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수입 전기차에 주어질 보조금이 크게 낮아질 수 있습니다. 12월 15일 진행한 전기 승용차 보조금 개편안 설명회에서 환경부는 전기차 수리가 가능한 직영 서비스센터 운영 여부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는 내용의 개편안을 제시했습니다. 직영 서비스센터가 없으면 연비나 주행거리에 보조금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이죠. 연비나 주행거리에 할당된 보조금은 최대 500만원입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수입차 브랜드 측은 즉시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환경부의 개편안 제시는 미국과 중국 등 해외에서의 한국산 전기차 차별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북미산 전기차에만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했고, 중국은 자국산 배터리를 탑재하는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당 개편안이 확정되면 올해 수입 전기차 구입의 문턱은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셔터스톡]


올해부터 고속도로에서 1차선 정속 주행 시 벌금이 부과됩니다. 이는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것으로, 어길 시 승용차의 경우 범칙금 7만원에 벌점 10점을 부과받습니다. 고속도로 1차선은 추월차선입니다. 일반 주행에서는 사용하면 안 되는 차선이죠. 하지만 도로 요건에 따라 적용은 달라집니다. 차로가 적거나 정체(시속 80㎞ 미만)일 경우 1차선도 일반 주행 차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지르기를 할 때는 왼쪽만을 이용해야 합니다. 우측차선을 이용해 앞지르기를 할 경우 범칙금 7만원과 벌점 10만원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출처: 쌍용차]


곽재선 쌍용차동차 회장이 사명을 쌍용자동차에서 ‘KG모빌리티’로 바꿀 계획을 밝혔습니다. 쌍용차는 올해 3월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사명을 변경할 계획입니다.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이 승인되면 쌍용차는 1988년부터 이어온 사명을 35년 만에 KG모빌리티로 바꾸게 됩니다. 사명을 바꾼 후 등장할 신차에는 KG란 이름을 붙일 계획이며, 브랜드 로고도 바꾸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픽사베이]


올해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이 개정되었습니다. 과잉 진료를 막기 위해 개정한 것으로 올해부터는 경상환자가 4주 이상의 장기 치료를 받으려면 의료기관의 진단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합니다. 경상환자는 상해 정도가 12~14급인 환자로, 척추 염좌나 골절을 동반하지 않은 단순 타박상 등이 포함됩니다. 이번 개정으로 인해 무제한 통원치료라는 관행이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경상환자의 치료비가 의무보험인 대인배상1의 한도를 넘길 경우 임의보험인 대인배상2가 적용되는데요. 대인배상2부터는 본인 과실 부분을 본인의 보험이나 자비로 처리해야 합니다. 과거에는 상대 보험사에서 모든 치료비를 지원했지만, 이제는 과실에 따른 책임을 일부 지게 되는 것이죠. 가령 대인배상1에서 14급 상해의 보험금은 50만원입니다. 이를 넘어가면 본인의 보험으로 처리하거나 자비로 처리해야 합니다. 보험 처리 시에는 보험료가 할증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하죠. 다만 보행자(이륜차·자전거 포함)는 본인 과실이 있더라도 지금처럼 치료비를 전액 보장합니다. 


◆ 2023년 전 세계 주요 모터쇼 일정 


2023년의 모터쇼 일정은 어떻게 될까요? 가장 인상적인 소식은 제네바 모터쇼의 부활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개최가 중단된 지 3년 만에 부활한 것이죠. 하지만 반쪽짜리 부활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원안은 올해 2월 14일에 스위스 제네바에서 모터쇼를 열고, 11월에 카타르 도하에서 두 번째 제네바 모터쇼를 열 계획이었지만 제네바 현지 모터쇼는 개최를 취소했거든요. 



올해는 서울모빌리티쇼의 해입니다. 홀수 해에는 서울, 짝수 해에는 부산에서 모터쇼가 열리죠. 서울모빌리티쇼는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됩니다. 올해의 주제는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입니다. 이어 4월 7일에는 뉴욕 오토쇼, 4월 18일에는 오토 상하이, 9월 5일에는 독일 국제 오토쇼, 9월 13일에는 북미 국제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 11월 17일에는 LA 오토쇼가 열립니다. 


◆ 2023년의 자동차 산업 전망


[출처: 셔터스톡]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2023년 전망에 따르면 내수와 수출 모두 동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2023년 내수 시장 자동차 판매대수는 175만 대가 예상되며, 이 중 국산차가 142만 대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수입차의 경우 점유율 하락이 일부 예상됩니다. 경제성장률 둔화와 함께 할부금리 부담이 높아져 고가의 자동차를 쉽게 살 수 없을 것이라는 이유에서죠. 하지만 2022년 신차 시장의 발목을 잡았던 자동차 출고 적체가 일부 해소되면서 자동차 구매에 걸리는 시간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매거진 속 차량을 소개합니다.

전체보기

이런 매물은 어떠신가요?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