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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테슬라 니오 ES7 출시! 850km 주행 가능한 준대형 SUV
작성일 : 2022-07-18 조회수 7776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니오(NIO)가 전기 SUV ES7을 공개했습니다. 

ES7은 준대형 SUV로 차급 이상의 크기와 다양한 첨단 기술을 자랑하는 모델입니다. 

니오는 다른 중국 자동차 제조사와는 달리 높은 성능과 뛰어난 완성도를 앞세워 비싼 값을 부릅니다. 

전기차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목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출처: 니오]


니오 ES7의 디자인은 스포티합니다. 동시에 전기차의 특성을 강조한 디테일을 여럿 볼 수 있죠. 

경계면을 최소화한 심리스 디자인, 긴 휠베이스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하는 모델들의 특징입니다. 

여기에 히든 타입 도어 손잡이, 범퍼 양쪽의 공기 흡입구 등 공기 저항을 줄일 요소를 더한 덕분에 ES7의 공기저항계수는 0.263Cd로 우수한 편에 속합니다. 


[출처: 니오]


실내 디자인은 차분한 인상입니다. 니오는 ES7의 실내 디자인 콘셉트로 ‘제2의 거실’을 들었습니다. 

길이×너비×높이는 4,912×1,987×1,720㎜, 휠베이스는 2,960㎜입니다. 

니오의 설명에 따르면 실내 공간이 충분하며, 승객을 감싸는 모습의 랩어라운드 디자인을 적용해 아늑한 느낌까지 더했다고 해요. 

앞좌석에는 열선, 통풍, 마사지 등의 기능이 있고, 뒷좌석은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이 있어 23°~31°로 기울일 수 있습니다. 


[출처: 니오]


재미있는 기능도 있습니다. 6M 떨어진 거리에 최대 201인치 화면을 투사할 수 있는 맞춤형 AR(증강현실) 시스템과 안경이 있어요. 

니오는 해당 기술에 ‘파노시네마(Panocinema)’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시네마란 이름처럼 영화나 게임을 즐기기 아주 좋아 보입니다. 

음향도 빠질 순 없죠. 돌비 애트모스 서라운드 시스템이 짝을 맞춥니다. 

256가지 색깔로 바꿀 수 있는 무드등도 있어 자동차 영화관 같은 느낌을 낼 수 있죠. 


[출처: 니오]


가장 눈길이 가는 부분은 역시 구동계입니다. 니오는 아직 ES7의 상세 제원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고성능 전기 모터를 얹어 0→시속 100㎞ 가속 시간이 3.9초로 상당히 짧으며, 

4피스톤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을 달아 시속 100㎞→0 감속 거리는 33.9m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승차감에 유리한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으로 답니다. 


[출처: 니오]


배터리는 75kWh 용량이 기본이며 100kWh, 150kWh의 두 가지 용량을 옵션으로 고를 수 있습니다.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485㎞, 620㎞, 850㎞ 순입니다. 카라반이나 트레일러 견인도 가능합니다. 

최대 견인력은 2,000㎏입니다. 한편, V2L 기능도 지원해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에도 적합하죠. 


[출처: 니오]


이 중 150kWh 배터리에 주목하세요. 2022년 4분기 적용을 앞둔 신형 전고체 배터리랍니다. 

니오는 지난 1월 CATL 등과 8억 위안(약 1,560억원)을 투자해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는 다른 전기차 제조사들에 비해 상당히 빠른 움직임입니다. 하지만, ES7의 출시 시점에는 구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4분기부터 전고체 배터리를 적용할 계획이니, 150kWh 배터리를 원하는 분들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하겠죠.


[출처: 니오]


니오의 발표에 따르면 신형 전고체 배터리는 kg당 360Wh의 아주 높은 에너지밀도를 자랑합니다. 

전기차의 딜레마는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큰 용량의 배터리를 달아도, 무게가 늘어나는 탓에 주행거리가 크게 늘지 않는다는 것이죠. 

전고체 배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 중 하나입니다. 에너지밀도가 높아 무게 증가가 크지 않기 때문이죠. 


[출처: 니오]


특히, 니오가 전고체 배터리를 다른 제조사에 비해 빨리 적용한다면 이는 분명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신형 모델을 사는 고객은 물론 기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일 수 있어요. 기존 모델에도 신형 전고체 배터리 팩을 갈아 끼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집에서 배터리를 충전하는 기존 고객도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것이죠.


[출처: 니오]


배터리 구독형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이점은 있습니다. 니오는 배터리 교체형 충전 시스템을 지원하는 회사입니다. 

배터리 교환소에 차를 주차하면 로봇팔이 배터리를 분리하고 완충해둔 배터리로 갈아 끼우죠. 교환은 3분이 걸립니다. 

배터리 교환형 서비스를 사용할 경우 부담 없이 150kWh 배터리로 갈아 끼울 수 있다면 멀리 갈 때 조금 더 편리하겠죠. 


[출처: 니오]


니오 ES7은 8월 말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가격은 75kWh 배터리 모델이 46만8,000위안(약 9,160만원), 100kWh 배터리 모델이 52만6,000위안(약 1억295만원)입니다. 

위 가격은 시작가로, 트림 구성은 아직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편, 150kWh 배터리 모델의 가격은 상당히 비쌀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성능 좋고 멀리 가는 전기차를 원하는 고객이라면 니오에 관심을 두겠죠. 

니오 ES7이 150kWh 배터리 모델로 유의미한 성과를 낸다면, 전기차 1회 충전 주행거리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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