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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이 브랜드 100주년을 맞아 미래 전기차 방향을 제시하는 스타 콘셉트를 공개했습니다. 

기존 패밀리룩과는 또 다른 새로운 디자인이 눈길을 끌죠. 

향후 등장할 링컨 전기차의 디자인을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모델입니다.

[출처: 링컨]

전기 SUV를 표방한 스타 콘셉트의 디자인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부분은 역시 전면 트렁크입니다. 

그릴은 서랍처럼 앞으로 꺼내 물건을 실을 수 있고, 보닛에는 전자식 컬러 글래스를 달아 안의 물건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큰 짐을 실을 땐 보닛을 위로 들어 올릴 수도 있죠. 

링컨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도입하며 디자인 자유도가 한층 높아졌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출처: 링컨]

옆모습에선 SUV, 왜건, 패스트백의 이미지가 겹쳐 보입니다. 

뒤로 향하며 급격하게 떨어지는 지붕선이나 차체 옆면을 가로지르는 캐릭터 라인에서는 속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뒷면은 테일램프 양쪽을 연결해 하나의 선으로 만들어 깔끔하게 다듬었습니다. 

테일램프 주변의 격자무늬 패턴도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출처: 링컨]

실내 또한 디지털 이미지가 강합니다. 

대시보드 양쪽 끝을 연결하는 대형 디스플레이, 바닥과 도어트림을 수놓은 조명이 눈길을 끕니다. 

링컨은 파노라마 스크린, 오디오, 향기, 조명을 이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예시로 아침, 낮, 저녁을 테마로 삼은 세 가지의 심리 테라피 콘텐츠도 선보였어요. 

[출처: 링컨]

아침을 테마로 삼은 ‘일출의 해변 산책’ 콘텐츠는 대형 디스플레이로 바다를 보여주며 

파도 소리와 바다 안개의 향기, 부드럽고 따뜻한 조명을 사용해 마치 해변을 거니는 것과 같은 기분을 안깁니다. 

정오에서 영감을 받은 ‘감각 재충전’ 콘텐츠는 경쾌한 음악과 꽃 향기로 기운을 돋구고, 

저녁을 표현한 ‘차분한 저녁’ 콘텐츠는 화면에 밤하늘을 띄우며 잔잔한 음악을 틀고, 상록수 향기를 내뿜습니다. 

이러한 심리 테라피 콘텐츠는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링컨은 향후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콘텐츠의 개별 설정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출처: 링컨]

링컨 관계자는 “스타 콘셉트는 링컨만의 방식으로 여행의 낭만을 되살린다. 

디자인과 조명, 디스플레이, 향기, 소리 등 여러 부분과 기술을 이용해 승객이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지능형 기술로 편안함은 물론 생산성과 엔터테인먼트 부문도 높은 수준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링컨]

2열의 분위기는 1열보다 더욱 호화롭습니다. 우선 고급스런 와인색으로 시트와 도어 트림을 마감했습니다. 

여기에 뒷좌석 모니터와 냉장고 등 장거리 여행에 유용할 장비를 달았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시트 아래 풋 레스트를 펼치면 아래쪽에 신발을 넣는 공간도 나옵니다. 

장거리 여행에서 신발을 벗고 싶은 건 누구든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한편 트렁크 도어 하단부는 등받이를 펼쳐 야외에서 의자처럼 쓸 수도 있습니다. 

[출처: 링컨]

링컨 스타 콘셉트에는 전기차 시대의 고급차란 어떤 경험을 제공해야 하는지에 대한 링컨의 고민이 담겨 있습니다. 

미래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죠. 

포드 최고 디자인 책임자인 앤서니 로(Anthony Lo)는 

“전기차에서는 차를 설계할 때 전통적으로 따라붙는 제약이 없다. 그만큼 자동차를 새롭게, 다시 상상할 수 있다. 

링컨 스타 콘셉트는 디자인의 한계를 뛰어넘는 경험에 관한 연구이며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링컨]

링컨은 2025년까지 세 대의 신형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2028년에서 2029년 사이에 전기차 풀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죠. 

링컨은 10년 내로 전 세계 판매량 중 절반 이상을 전기차로 바꿀 예정입니다. 

링컨의 조이 팔로티코(Joy Falotico) 사장은 다음과 같이 미래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출처: 링컨]

“스타 콘셉트는 링컨의 고급스러움과 전기차가 합쳐졌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자동차가 고객을 위한 진정한 안식처인 제3의 공간이 되고, 차세대 럭셔리가 어떻게 재정의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예입니다. 

이를 이어 링컨을 디지털 시대로 이끄는 흥미로운 모델들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