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KB차차차 Car & Life 자동차 기초상식
자동차 기초상식
겨울철 자동차 예열, 결론은 하는 쪽이 좋습니다
작성일 : 2021-12-19 조회수 17293

겨울철 운전에 나설 때면 늘 고민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얼마나 예열을 하느냐죠. 예열의 중요성은 아무리 말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장시간 주차 시에는 엔진오일 등을 비롯한 각종 오일이 중력에 의해 아래로 몰립니다. 

따라서 시동을 걸고 엔진오일과 냉각수 순환을 위해 잠깐의 뜸을 들일 필요가 있어요.


[출처: 셔터스톡]


특히 겨울에 자동차 예열의 필요성이 자주 언급되는데요. 

예열의 목적은 냉각수와 오일의 원활한 순환에 있습니다. 

엔진오일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은 상태에서 엔진회전수를 높여 달리면 엔진 내부 부품의 마모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지요. 

시동을 걸고 30초에서 1분 정도 기다렸다가 서서히 출발하는 게 좋습니다. 


[출처: 셔터스톡]


과거에는 겨울철에는 예열을 5~10분 정도 공들여서 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자동차와 엔진오일의 성능이 모두 좋아져서 오랜 시간을 들일 필요는 없지요. 

중요한 것은 조금이라도 예열을 하고 부드럽게 출발하는 여유를 갖는 것입니다. 

출발 후 5분 정도는 급격하게 가속 페달을 밟지 않고 차분하게 달리면서 엔진의 열을 올리는 것도 좋습니다. 


[출처: 셔터스톡]


특히 터보차저를 장착한 모델은 예열이 필수적입니다. 터빈의 회전속도는 20만rpm에 달하지요. 

엔진오일이 충분히 공급되어야만 이 높은 회전수를 견딜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길게 예열할 필요는 없어요. 공회전 상태로 오래 예열해도 엔진 온도는 빠르게 오르지 않습니다. 

게다가 에너지 낭비 및 환경오염 유발의 우려가 있어 법으로도 막고 있어요.


[출처: 셔터스톡]


가령 서울시의 경우 공회전 제한 표지판 및 안내문이 부착된 중점 공회전 제한 장소에서는 

운전자에게 경고 후 단속을 위한 공회전 시간을 측정합니다. 

운전자가 없을 경우에는 발견 즉시 단속을 위한 공회전 시간을 측정하죠. 

공회전 제한 구역은 터미널, 차고지, 주차장, 학교 환경 위생 정화 구역 등이 있어요. 환경오염의 영향을 직접 받는 곳이죠. 

공회전 제한 규정을 위반할 경우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출처: 셔터스톡]


하지만 공회전 제한은 온도에 따라 기준이 달라진다는 점도 알아두세요. 

대기온이 5~25°C일 때는 2분 이내의 공회전까지는 허용됩니다. 그리고 0~5°, 25~30°에서는 5분 이내의 공회전이 허용됩니다. 

반면 0°C 이하나 30°C 이상일 경우에는 공회전 제한 규정을 적용받지 않아요. 

즉, 기온이 높은 한여름이나 낮은 한겨울에는 공회전 제한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 셈이죠.


[출처: 셔터스톡]


한편 터보차저를 장착한 자동차의 경우에는 예열만큼이나 후열도 중요합니다. 

시동을 끈 상태에서는 냉각팬은 돌 수 있어도 오일과 냉각수는 돌지 않아요. 

따라서 엔진이나 터빈에 남은 잔열이 고착화를 유발할 수 있어요. 

따라서 열이 식기까지 엔진오일을 계속 공급하는 쪽이 컨디션 관리에 유리합니다. 


[출처: 셔터스톡]


후열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목적지에 가까워질 무렵부터 엔진의 부하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도착 5분 전부터 속도를 낮춰 달리세요. 그리고 주차 후에는 예열과 마찬가지로 30초나 1분 정도 기다렸다가 시동을 끄세요. 

30초에서 1분 정도의 기다림만 감수한다면 엔진 상태를 잘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출발 후 5분 이내와 도착 전 5분 이내에는 엔진에 무리를 주지 않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출처: 셔터스톡]


겨울철 엔진보호를 위해서는 엔진오일에도 신경을 써 주세요. 엔진오일은 온도에 따라 점성이 달라져요. 

추운 날씨에는 저온 점도가 낮은 엔진오일이 유리합니다. 엔진 내부에 오일이 신속히 퍼져서 빠르게 유막을 만들죠. 

반대로 더운 날씨에는 고온 점도 지수가 높은 엔진오일이 유막을 유지하는 데 유리합니다. 


[출처: 셔터스톡]


한편, 예열하기로 마음먹어도 매번 자동차에 가만히 앉아 몇 분을 기다리는 게 어색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시동을 건 상태에서 타이어 공기압, 타이어 트레드,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의 점등 상태 확인 등 기본 점검을 해보세요. 

출발 전 잠깐의 점검으로 운전자는 물론 도로를 함께 달리는 상대방의 안전도 같이 지킬 수 있으니까요.


매거진 속 차량을 소개합니다.

전체보기

이런 매물은 어떠신가요?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