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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2019 기아 스토닉 시승기 (1.6리터 디젤)
작성일 : 2018-10-10 조회수 6725
안녕하세요. (차)에 대한 (차)이를 만드는 (차)차차 차기자입니다.

준중형 세단을 생애 첫차로 고려했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소형 SUV를 자신의 첫 번째 자동차로 구매하고는 합니다.
이 고객들은 자신이 선택한 브랜드에 대해 큰 불만이 없다면 이후의 차도 이 브랜드에서 선택할 확률이 높습니다.
때문에 자동차 브랜드들은 입문용 SUV 시장에 높은 상품성을 지닌 차량을 출시하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경쟁이 아주 치열한 이 시장에 가장 늦게 진입한 모델이 바로 기아 스토닉입니다.




Chapter1. 외관

자동차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를 영입한 후 K7, K5 등의 히트 상품을 줄줄이 출시하던 영광의 시절 기아자동차의 슬로건은 'Design KIA'이었고
스토닉의 외관에도 그들의 디자인 DNA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이 개인 취향의 영역이긴 하지만 아마도 이 차의 타깃이 되는 고객들은 외관 디자인을 보며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브랜드의 상징처럼 되어 버린 프론트라이트-라디에이터 그릴로 이어지는 호랑이 코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나 끝을 유하게 다듬어놔 마치 아기호랑이를 보는 것처럼 귀엽습니다.
여기에 스포티함이 살짝 가미되어 있습니다.



프론트 라이트에는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LED DRL이 탑재되었으며, 스마트 코너링 램프 시스템이 적용되어 코너링 시 진입하는 방향으로 빛을 보내줍니다.
포그램프도 프로젝션 타입이며 램프 주변을 블랙 컬러 에어커튼홀이 감싸며 깔끔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마치 전기차처럼 막혀 있으며, 범퍼 아래쪽의 그릴이 실질적인 라디에이터 그릴의 역할을 합니다.

 

사이드미러는 커버에 리피터가 탑재된 형태이며 미러에는 후측방 충돌 경고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측면부는 전형적인 도심형 SUV 라인 속에 볼륨감 있는 휠 하우스와 특색 있는 2열 도어 디자인 등 스토닉만의 개성을 살리기 위한 요소들을 배치하였습니다.

 

교량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는 스카이브리지 루프랙은 스타일 측면뿐만 아니라 루프캐리어 설치 등 활용성 측면에서도 좋을 듯합니다.



휠은 투톤 바람개비 타입인데 최근 들어 이런 타입의 휠이 자주 보입니다.

 

후면부는 기아자동차의 다른 차량들에서 많이 본 것 같은 메인 디자인 속에 세련된 디테일을 가진 테일램프,
볼륨감 넘치는 캐릭터 라인, 범퍼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리플렉터, 듬직한 스키드플레이트, 멋진 루프스포일러 등 매력적인 부분들이 녹아들어 가 있습니다.
전면과 더불어 완성도 높은 외관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토닉은 차체 크기의 한계가 있는 소형 SUV에 해당되기 때문에 트렁크의 적재용량은 생각보다 넓지 않습니다.
2열 시트를 폴딩 해서 적재공간을 늘릴 수는 있으나 기본적인 트렁크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듯합니다.


Chapter 2. 실내 인테리어



스토닉의 실내는 D컷 스티어링 휠과 깔끔하고 독특한 공조 버튼 배열 등 경쟁 차량에 비해 좀 더 세련된 이미지를 느낄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컬러, 재질의 차이를 보이는 전면부 대시보드 패널과 하이그로시 송풍구 프레임으로 괜찮은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플로팅 타입 디스플레이의 위치가 조금 알쏭달쏭할 수 있지만 시인성이나 활용 측면에서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D컷 스티어링 휠의 그립감이나 멀티 버튼의 활용도는 만족스럽습니다.



계기반은 좌 RPM 중간 트립창 우 속도 게이지로 클래식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시인성은 좋은 편입니다.



소형차임에도 불구하고 시승한 차량에는 송풍, 열선시트와 스티어링 열선이 적용되어 있었습니다.

 

기어노브는 손에 쥐었을 때 그립감이 아주 좋았으며 윗부분의 면적이 꽤 넓은 형태이기 때문에 주행 시 오른손을 편안하게 올려놓을 수 있었습니다다.
그리고 주차브레이크는 레버식입니다.

  


Chapter3. 차체 크기 / 제원



시승한 기아 스토닉 1.6디젤 모델은 전장 4,140mm, 전폭 1,760mm, 전고 1,520mm, 축거 2,580mm의 차체 크기를 가진 소형 SUV입니다.
1.6디젤 엔진과 7단 DCT 미션의 조합으로 최대출력 110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서스펜션은 전륜 맥퍼슨스트럿 후륜 토션빔으로 세팅되어 있으며, 제동장치는 전륜 벤틸레이티드 디스크 후륜 디스크로 세팅되어 있습니다.


Chapter4. 주행성능 및 시승소감

디젤엔진이 탑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동 시 들려오는 아이들링 소음이 귀에 거슬리지 않았으며,
낮은 엔진 회전수에서 나오는 디젤 특유의 높은 토크 덕분에 가속페달을 밟으면 경쾌하게 차량이 앞으로 나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상적인 주행에서도 큰 불편함은 없으며 꽤 정확한 조향감을 제공합니다. 이 장점은 가벼운 공차중량(1,275kg)과 잘 어울려 쾌적한 주행 환경을 제공합니다.
코너링에서도 나름의 탄탄함을 유지하며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아 즐겁게 운전할 수 있었습니다.


Chapter5. 총평



귀여운 듯한 외관 디자인과 세련된 실내 구성, 경쾌한 움직임과 부족하지 않은 일상 주행 성능 등에 장점에 매력을 느끼는 분들에게 이만큼의 가성비를 제공하는 차량이 또 있을까요?
게다가 16.7km/l에 달하는 높은 연료 효율은 이들에게 축복과도 같습니다. 생애 첫 차가 되기에 상품성을 지닌 기아 스토닉 시승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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