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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만족하는 ‘국민대표세단’ 현대 그랜저 IG
작성일 : 2019-07-30 조회수 3734
안녕하세요. (차)에 대한 (차)이를 만드는 (차)차차 차기자입니다.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세단은 그랜저 IG입니다. 작년부터 전체 승용차 판매 1위를 싼타페에게 내주었지만, 세단 1위는 여전히 그랜저의 몫이죠. 물론 그랜저처럼 크고 고급스러운 차가 국민 세단 반열에 오른 것에 대해 ‘자동차 과소비’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존재하지만, 그만한 인기를 끌 자격이 충분하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공통적 견해입니다. 


 그랜저 IG 2017년식 3.0L 모던 베이직 렌터카 트림

다양한 이들이 만족하는 차
그랜저는 단지 고급스러운 세단으로만 남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며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왔습니다. 젊어진 디자인도 주요 고객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그랜저 TG 이후로 고객 연령대가 꾸준히 낮아진 점을 의식했기 때문입니다. 보행자 안전규정을 고려한 범퍼 디자인은 파팅 라인을 앞쪽으로 당겨놓아 보닛이 길어 보이며, 그릴과 엠블럼의 위치를 낮게 배치해 시선을 아래쪽으로 유도합니다. 부드러운 곡선을 사용했음에도, 전체적인 인상이 공격적인 이유입니다. 


부드러운 곡선을 사용했지만 강인한 인상이다


좌우를 이은 그랜저 특유의 리어램프

차체는 이전 HG보다 커졌습니다. 길이 4,930㎜, 너비 1,865㎜, 높이 1,470㎜, 휠베이스 2,845㎜로, 10㎜ 길고 5㎜ 더 넓습니다. 측면과 후면은 그랜저 고유의 맛이 살아 있는데요. C필러의 쿼터글라스와 봉긋 솟아오른 측면 캐릭터라인, 양쪽을 길게 이은 테일램프는 선대 그랜저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입니다. 반면 기다란 프론트 오버행으로 인해 균형미가 다소 부족합니다. 

질감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수평형 대시보드 디자인을 채택했다

실내는 수평 기조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단정한 분위기입니다. 그리고 화려함보다는 소재와 질감을 강조했죠. 깔끔하게 배치된 계기판, 스티어링 휠, 센터페시아는 흠잡을 데 없습니다. 번잡하지 않고 시인성이 좋으며 조작이 편리합니다. 크러시 패드와 플라스틱 인테리어 트림의 질감 등 손이 닿는 곳곳마다 촉촉한 감촉을 자랑하며, 변속 레버 앞쪽 수납함 덮개의 작동마저 솜사탕 녹듯 부드럽게 여닫힙니다. 유행처럼 적용된 플로팅 모니터는 자칫 잡소리가 나기 쉬운데요. 

 

견고한 플로팅 모니터

그러나 그랜저는 견고한 구조를 통해 짜임새 있게 만들어 잡소리가 발생할 염려가 없습니다. 다만 논란의 대상이 된 시계는 호불호가 나뉘는 요소입니다. 현대차의 강점인 공간 활용성도 뛰어납니다. 스마트폰 무선충전패드, 컵홀더를 비롯해 소지품을 넣을 수 있는 수납 공간이 다양하죠. 

렌터카 트림도 V6 3.0L 가솔린 탑재돼


V6 3.0L 직분사 가솔린

촬영에 동원된 차는 가솔린 3.0L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모던 베이직 ‘렌터카’ 트림입니다. 신차 가격 2,700만원(부가세 제외)의 가장 저렴한 모델로 옵션을 최소화한 게 특징입니다. 현대차에서는 렌터카 회사의 가솔린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그랜저 IG부터 이와 같이 렌터카용 가솔린 트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엔진 성능은 기존 3.0L 모델과 동일합니다. 최고출력 266마력, 최대토크 31.4㎏•m를 발휘하며 10.1km/L의 효율(18인치 타이어)입니다. 

 

그랜저는 시종일관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 질감을 자랑합니다. 전기차처럼 부드럽게 가속하며 운전자에게 일체의 소리나 진동을 전달하지 않습니다. 3겹 도어 실링과 앞/뒤 창문에 이중차음유리를 적용해 외부의 소리가 유입되는 걸 꼼꼼히 틀어막은 덕분입니다. 8단 자동변속기는 저단기어에서 록업클러치를 부지런히 사용합니다. 덕분에 가속 시 직결감이 뚜렷하게 느껴지며 효율도 뛰어납니다. 고속도로와 간선도로 주행 비율이 높은 운전자 말에 따르면 누적 평균연비가 10km/L를 넘는다고 하네요. 물론 운전자가 원한다면 언제든 266마력의 출력을 쉽게 꺼내 쓸 수 있습니다.

 

변속기의 도움으로 예상보다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따라서 4기통 엔진의 회전 질감에 만족하지 못하셨던 운전자라면 경제성 높은 3.0L 그랜저를 구매 대상으로 고려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한편 칼럼 타입 EPS는 구형 HG 대비 개선을 거쳤다지만, 여전히 만족할 핸들링 성능은 못됩니다. 시속 100km를 넘어가면 스티어링 휠로 전해지는 센터 필링이 둔감하게 느껴지거든요.

거래가 활발한 그랜저 IG 중고차
 
광활한 실내는 현대차의 주특기다

현재 그랜저 IG의 중고차 시세(2017년식, 주행거리 4~5만km, 무사고차 기준)는 2.4 모델이 2,400만~2,900만원이며, 3.0 모델이 2,600만~3,200만원입니다. 이는 신차 출고가 대비 약 20% 저렴한 값으로 현대 쏘나타 하위 트림 신차 가격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신차 시장에서의 인기가 중고차시장으로 그대로 전해지면서 중고차 거래도 무척 활발합니다. 찾는 이도 많고 파는 이도 많다는 얘기입니다. 그만큼 되팔 때 가격을 잘 받을 수 있는 모델 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촬영차와 같이 렌터카 사양의 경우 같은 가솔린 3.0L를 탑재했음에도 편의사양이 다소 부족한 편입니다. 천연가죽 대신 인조가죽시트를, 그리고 도어트림을 비롯한 일부 내장재가 저렴한 플라스틱 트림을 사용했거든요. 만약 렌트 이력이 있는 3.0L 가솔린 중고차를 살 예정이라면 렌터카 트림 여부를 꼭 확인해보세요.

 
그랜저는 국내 소비자를 취향 저격한 차입니다. 수출을 중심으로 하는 다른 차와 달리 내수시장에만 초점을 맞췄기 때문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하는 그랜저의 상품성은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합니다.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차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촬영협조 대전시 서구 월드컵대로 484번길 35-7, B동 204호 온누리모터스 
         조인철 010-4102-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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