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은 유독 짓궂은 날씨가 반복됐습니다.
일교차가 극심했고, 일부 지역엔 눈이 펑펑
쏟아지기도 했으니까요.
봄과의 작별이 조금씩 다가오던 4월 중순.
차기자는 마지막 봄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
수도권 유명 드라이브 코스인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에 다녀왔습니다.
청평에 가는 방법은 고속도로와 국도 두 가지입니다.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타면 서울 강동구 기준으로
1시간 안팎이 걸리는데요.
시간 절약은 분명 되지만 운치를 즐기기엔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서 차기자는 여유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국도를 이용했습니다.
남양주를 지나 경춘로, 호반로 주변으로 북한강의
자태가 멋스럽게 다가옵니다.
청평은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합니다.
우연히 발견한 넓은 공터나 강가를 낀 곳에
차를 세우고 주위 풍경을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아름다운 산세에 넋을 잃자
어느덧 목적지에 다다릅니다.
첫 번째 목적지는 프랑스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
입니다. 가평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프랑스풍
건물과 랜드마크 미니어처가 있는 이색적인
곳입니다.
또한 함께 한 사람과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낭만적인 공간이죠.
테마파크를 둘러본 후, 호명리를 주행하기
시작했습니다. 호명리는 자동차 마니아
사이에서는 수도권 드라이브 코스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급코너가 꽤 많으니 자만하거나 빠르게
운전하면 위험합니다. 모두를 위한 ‘안전운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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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명리를 지나 다른 목적지로 향하는 길,
늦봄에 만개한 벚꽃이 도로 양옆에 흐드러지게
피었는데요. 입이 떡 벌어지는 풍경에 차를
세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침에 출발한 터라 제법 출출한 상황.
식사를 위해 두 번째 목적지인 어느 음식점에
들렀습니다.
음식점이 위치한 고성리 일대는 재작년 청평면과
설악면을 잇는 가평대교가 개통되면서 오가기
쉬워졌는데요.

그 덕분에 청평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면서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답니다. 방문했을 때는
평일에도 불구하고 차량 왕래가 적지 않을
정도로 소문난 명소가 되어가고 있었죠.
가평에는 독특한 분위기의 카페가 많습니다.
특색 있는 공간에서 커피 한 잔까지 즐긴다면
소소한 즐거움을 더할 것입니다.
짧고 굵게 다녀온 이번 드라이브를 통해
2019년 봄을 오롯이 즐겼습니다.
이번 주말, 여러분도 가평군 청평면으로
떠나보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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