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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LPG 전면 허용, 이번 기회에 LPG차 살까?
작성일 : 2019-03-20 조회수 2051
안녕하세요. (차)에 대한 (차)이를 만드는 (차)차차 차기자입니다.

그동안 LPG차는 장애인, 국가유공자, 택시, 렌터카 등 일부 대상에만 허용되었습니다.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친환경 연료지만, 정유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무작정 수요를 늘리지 않았던 거죠. 이는 원유를 가공해 완제품으로 해외에 되파는 국내 정유산업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경유, 등유, 휘발유, LPG 공급과 수요를 적절히 맞춰 국내 소비를 맞추는 한편, 연료 수입은 최소화 한 것입니다.



[출처: 현대자동차그룹]

휘발유차보다 오염물질 배출 적은 LPG차
하지만 미세먼지가 국가적 재난으로 떠오르자, 친환경차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19일 일반인에게 LPG차를 전면 허용하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였습니다. 이제 다음 주부터는 누구나 LPG 승용차를 구입할 수 있게 되었죠. LPG차가 휘발유차나 경유차보다 미세먼지를 덜 발생시킨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은 것입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LPG차 구매 전면 허용 시 2030년까지 휘발유차와 경유차 수요가 일부 전환돼 연간 자동차 배출 유해물질 중 질소산화물은 4,900t, 미세먼지(PM2.5)는 48t 감소하게 된다고 하네요.'


도넛형 가스봄베 장착한 SM7 2.0LPe [출처: 르노삼성]

한편 LPG차 전면 허용 소식이 발표되자 LPG 중고차에 대한 고객 문의도 늘고 있습니다. 연료 효율은 다소 떨어지지만, 연료값이 휘발유의 60% 수준에 불과해 경제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특히 그동안 구입할 수 없었던 차령 5년 미만 중고 세단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는데요. 이에 국내 최다 매물 보유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KB차차차에서는 3월 한 달 동안 이용자의 관심이 집중된 5년 미만 LPG 승용차를 살펴보았습니다. 과연 어떤 차가 중고차 검색어 상위에 올랐을까요?
 

KB차차차 3월 LPG 중고차 인기 검색 순위

5위, 르노삼성 SM6 (2015~현재)


르노삼성 SM6 [출처: 르노삼성]

르노삼성의 중형차 SM6가 5위를 차지했습니다. 유럽 감각의 프리미엄 중형 세단으로 자리매김한 SM6는 르노-닛산의 최신 앞바퀴굴림 플랫폼 CMF(Common Module Familly)에 기반합니다. 르노삼성의 주도하에 개발하여 유럽 중형차 시장까지 공략하고 있죠.


르노삼성 SM6 [출처: 르노삼성]

르노삼성 SM6 [출처: 르노삼성]

SM6 LPG는 도넛형 가스봄베가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위치합니다. 휠체어, 자전거, 가구 등 부피가 큰 물건을 싣기 어려웠던 기존 LPG차의 단점을 크게 개선한 덕분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2.0L LPe엔진은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는 19.7kg.m를 발휘합니다. 시세는 1,300만~1,750만원(2016~2017년식 SE, LE 기준)이며,트림에 따라 앰비언트 조명, 대시보드 스티치, 내비게이션, 하이글로시 내장재 등 일부 편의장비가 차이 납니다. 



4위, 기아 뉴 카렌스 (2006~2013)

뉴 카렌스 (2006~2013) [출처: 기아자동차]

4위는 예상 밖의 모델인 뉴 카렌스입니다. 기아 카렌스는 예전부터 일반인이 구입할 수 있던 LPG차입니다. 지난 1997년 처음 등장해 작년에 단종되기까지 총 3세대가 존재합니다. 그 중 4위에 오른 뉴 카렌스는 지난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생산한 2세대 모델입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최근에 출시한 차가 중고차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것을 고려하면,단종한 지 5년이 지난 뉴 카렌스의 인기는 무척 이례적입니다.


미주 수출명 기아 론도 [출처: 기아자동차]

뉴 카렌스는 내수용으로만 머물렀던 1세대와 달리 미국시장을 적극 공략한 모델입니다. 미국에서는 보기 드문 소형 MPV였죠. 로체와 플랫폼을 공유한 덕분에 이전보다 실내공간이 확실히 넓었습니다. 헤드
룸과 실내 폭도 여유가 상당했죠. 또한 형식승인을 받기 위한 3열 시트에서 벗어나 성인이 앉아도 무리가 없는 진짜 7인승 차로 만들어졌습니다. 아울러 획기적으로 개선된 인테리어 품질은 중형차에 견주어
도 무리가 없었죠.




단종 한지 시간이 흐른 까닭에 중고차 시세는 주행거리, 연식, 상태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가장 저렴한 차는 100만원대부터 최고 900만원대까지 다양합니다. 연평균 주행거리 2만km를 기준으로 살펴보면,2012년식 13만km를 주행한 뉴 카렌스는 현재 500만~600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3위, 기아 더 뉴 K5 (2013~2015)

페이스리프트 거친 1세대 후기형 더 뉴 K5 [출처: 기아자동차]


기아 K5는 기아자동차 디자인 혁신의 신호탄이었습니다. 완벽한 비례감과 뛰어난 스타일로 모든 중형차의 롤모델이 되었습니다. 또한 해외에서 기아자동차의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3위에 오른 기아 더 뉴 K5는 1세대 K5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생산된 모델입니다. 차령이 5년을 넘은 까닭에 일반인 이전 가능한 차 중에선 가장 최근 연식에 속합니다.



페이스리프트 거친 1세대 후기형 더 뉴 K5 [출처: 기아자동차]

외관에서 이전 모델과의 차이점을 살피면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비롯한 전면부,면적을 확대한 리어램프 등이 있으며, 실내에서는 센터페시아 버튼과 기어 레버가 달라졌습니다. 엔진은 세타2 2.0L LPI를 탑재하여 최고출력 157마력, 최대토크 20.0kg.m를 발휘합니다. 이는 가솔린 모델대비 9마력이 낮지만, 현재 판매하는 2세대 K5 2.0 LPI보다 4마력 높습니다.



자가용 고객을 상대로 출시한 ‘왼발 장애인’ 트림을 기준으로 중고차 시세를 살펴보면, 2013년~2014년식 기준 1,300만~1,400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2위, 현대 LF쏘나타(2014~2017)

LF쏘나타 [출처: 현대자동차]

2014년 3월 말부터 출고를 시작한 LF쏘나타는 그동안 일반인 이전 가능한 LPG차가 없었지만, 규제가 풀리는 다음 주부터는 누구나 살 수 있게 됩니다. 개성 강한 디자인으로 호불호가 나뉘는 후기형 뉴라이즈보
다 훨씬 무난한 디자인도 인기의 비결로 판단됩니다. LF쏘나타는 YF쏘나타의 플랫폼을 이어받았지만, 서스펜션 설계 변경을 통해 문제로 지적되어온 고속주행 안정성을 크게 개선했습니다.



LF쏘나타 [출처: 현대자동차]
실내공간도 동급 중형차 가운데 가장 넓은 편에 속하며 내장재 품질도 우수합니다. 어느 것 하나 단점이랄 것 없는 무난한 성격으로 중형차의 모범생이 되어왔죠. 엔진은 앞서 언급한 더 뉴 K5와 동일한 세타2 2.0 LPI지만 최고출력은 151마력, 최대토크는 19.8kg.m로 소폭 차이가 납니다.


자가용 고객을 상대로 출시한 ‘왼발 장애인’ 트림을 기준으로 중고차 시세를 살펴보면, 2013년~2014년식 기준 1,200만~1,600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1위, 현대 그랜저 HG(2012~2016)


현대 그랜저HG [출처: 현대자동차]
그랜저는 중고차 시장에서 거래가 가장 많은 편에 속합니다. 승용차 가운데 가장 많은 매물이 나와 있고 찾는 이도 많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풍성한 편의장비를 갖춘 것이 매력이죠. 특히 LPG 모델은 준중형차 수준의 유류비로 경제성까지 확보했습니다. 디자인이 젊은 덕분에 고객층도 20대부터 50대까지 폭 넓습니다. 아직 단종 된지 오래되지 않은 점도 인기의 비결로 보입니다.



현대 그랜저HG [출처: 현대자동차]

오늘 선정한 TOP5 중 유일하게 V6 3.0 LPI를 탑재하여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28.6kg.m를 자랑합니다. 기아 K7과 함께 LPG차는 출력이 부족하다는 기존의 선입견을 깬 모델이죠. 차고 넘치는 출력 덕분에 고속도로에서도 스트레스 없는 주행이 가능합니다.


한편 이와 같은 이유로 중고차 시세는 좀처럼 떨어질 기미를 모릅니다. 연간 주행거리 2만km 내외의 2013년식 기준 1,200만~1,600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LPG 중고차는 편의 사양과 용도이력 꼼꼼히 따져야


[출처: 현대자동차]

한편 LPG 승용차는 렌터카와 택시로 판매된 모델이 많으며, 이를 위한 전용 트림도 세분화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중고차로 구입하기 전에 렌터카나 택시로 사용한 이력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 보아야합니다. 또한 사려는 모델의 정확한 트림을 직접 살피는 게 좋습니다.  LPG차는 렌터카 사양, 택시 사양, 자가용 사양 세 가지로 그 종류가 다양한 까닭에 중고차 딜러가 실수로 사양을 잘못 표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출처: 현대자동차]

자가용 모델(왼발 장애인)은 택시 트림 및 렌터카 트림과 내장재와 편의장비 면에서 차이가 큽니다. 렌터카, 택시 트림은 고무 매트며, 매트를 들췄을 때 내장재 바닥이 플라스틱입니다. 반면 자가용 모델은 직물매트에 카펫 재질 내장재 바닥을 사용합니다. 또한 택시 및 렌터카는 시트가 PVC인조가죽을 사용해 비교적 질감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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