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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6 전기 오픈카 사전 예약 시작, 출시는 2026년?
작성일 : 2022-09-22 조회수 7025

폴스타가 국내 시장에서도 브랜드 최초의 전기 스포츠카인 ‘폴스타 6’의 예약을 받기 시작할 예정입니다. 

폴스타 6의 출시 예정일은 2026년으로 아직 4년이나 남았습니다. 

하지만 이미 한정판 모델이 전부 매진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성능 전기차 시장에서도 아직은 드문 로드스터 형태의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폴스타 오투 콘셉트의 앞모습 [출처: 폴스타]


폴스타 6는 폴스타가 올해 3월 미국 LA 모터쇼에서 공개한 ‘오투 콘셉트(O2 Concept)’의 양산형 모델입니다. 

디자인, 구동계 모두 오투 콘셉트와 같죠. 오투 콘셉트는 클래식 컨버터블 스포츠카의 스타일을 전기차 시대에 맞춰 재해석한 모습이 특징입니다. 

직선 위주의 디자인에는 공기역학을 위한 섬세한 고려도 담겨 있습니다. 

넓고 긴 테일램프는 리어 스포일러 대신 주행 중 생기는 후방의 난기류를 정돈하죠.

 

리어 스포일러와 같은 역할을 하는 폴스타 오투 콘셉트의 테일램프 [출처: 폴스타]


오투 콘셉트에 대해 폴스타의 CEO인 토마스 잉엔라트(Thomas Ingenlath)는 “스포츠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스포츠카의 미래는 전기차다. 전기차를 운전하는 즐거움이 자동차 문화 전체의 향상을 이끌 것이다. 

자동차 문화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멋질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폴스타 오투 콘셉트의 실내 [출처: 폴스타]


실내 디자인도 직선 위주로 상당히 간결합니다. 굳이 많은 것을 달지 않고 필요한 것만 담은 모습이죠. 

가운데의 대형 멀티미디어 스크린만이 운전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구조로 개방감과 시인성을 중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폴스타의 디자인 총괄 막시밀리안 미소니(Maximilian Missoni)는 “오투 콘셉트에서는 기술과 예술, 정밀함과 조형미가 완벽하게 맞물린다”라고 밝혔습니다. 


폴스타 오투 콘셉트의 시트 [출처: 폴스타]


폴스타 6는 영국의 폴스타 R&D 센터에서 개발한 맞춤형 알루미늄 플랫폼(Bespoke bonded aluminium platform)을 사용합니다. 

폴스타가 자체 개발한 첫 플랫폼으로 무거운 배터리를 얹는 전기차의 특성을 고려해 가벼운 알루미늄을 사용했습니다. 

다양한 등급의 알루미늄을 이용해 각 부분의 강성을 확보하면서 재활용까지 염두에 둔 것이 특징입니다.


지붕을 닫은 폴스타 오투 콘셉트의 옆모습 [출처: 폴스타]


자동차에는 상당히 다양한 소재가 쓰입니다. 그래서 재활용 전에 같은 소재끼리 분류하는 작업이 필요하죠. 

하지만 자동차에 적용되는 금속들은 눈으로만 봐서는 구분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상위 등급과 하위 등급의 알루미늄이 같이 섞여 재활용되는 경우가 잦죠. 

따라서 폴스타는 알루미늄 차체의 각 부분마다 사용된 알루미늄 등급을 표기하도록 했습니다. 

폐차 후 각 부분을 뜯어 재활용하면 동일한 등급의 알루미늄으로 만들 수 있죠. 


지붕을 연 폴스타 오투 콘셉트의 옆모습 [출처: 폴스타]


폴스타 6는 전기모터 2개를 얹어 650㎾(884hp)의 최고출력을 자랑합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2초 만에 가속하고, 최고속도 시속 250㎞를 내는 것이 목표죠. 

주행거리는 미국 환경보호청 EPA 기준으로 300마일(약 480㎞) 이상이 목표입니다. 


위에서 바라본 폴스타 오투 콘셉트의 모습 [출처: 폴스타]


폴스타 6를 둘러싼 관심은 뜨겁습니다. 국내 예약 시작 전에 해외에서 먼저 예약을 받은 LA 콘셉트 에디션 500대는 

20만달러(약 2억 7,800만원)에 달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전부 예약이 끝났습니다. 

오투 콘셉트와 같은 하늘색 페인트와 흰색 가죽 트림을 입히고 전용 엠블럼을 다는 것이 일반 모델과의 차이점이죠. 

 

지붕을 닫은 폴스타 오투 콘셉트의 뒷모습 [출처: 폴스타]


폴스타는 9월 26일부터 국내 시장에서도 폴스타 6의 예약을 받을 예정입니다. 

2026년에 출시 예정이란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빨리 예약을 받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대부분의 자동차들은 정식 출시 직전에 사전 계약을 받으니까요. 

하지만 테슬라 로드스터나 사이버트럭이 시제차 공개와 동시에 예약을 받았던 점을 고려해보면, 

이제 팬덤이 있는 브랜드라면 개발과 동시에 예약을 받는 일도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지붕을 연 폴스타 오투 콘셉트의 뒷모습 [출처: 폴스타]


폴스타 6의 등장은 전기차 시대의 다양성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지금까지의 전기차는 실용성에 주로 초점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양한 브랜드의 고성능 전기차가 등장을 앞두고 있죠. 전기차 시대에도 운전의 재미는 계속될 것입니다. 

지붕을 열고 달리는 재미도 계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전기 스포츠카가 등장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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