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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블레이저 EV 557마력에 1회 충전주행거리 515㎞까지?
작성일 : 2022-08-09 조회수 12100

GM이 쉐보레 블레이저 EV의 세부 사양을 공개했습니다. 

블레이저 EV는 2023년 출시 예정인 전기차로, 캐딜락 리릭과 같은 얼티엄 플랫폼 기반입니다. 

블레이저 EV는 국내 출시가 기대되는 모델 중 하나입니다. 

한국GM은 2025년까지 10종의 전기차 국내 투입을 약속했으며, 블레이저 EV 투입 또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출처: GM]


블레이저 EV의 디자인에는 카마로와 콜벳의 디자인 요소 일부가 적용된 것이 특징입니다. 

쉐보레 브랜드의 이미지를 이끄는 스포츠카의 이미지를 전기차에 더한 것이죠. 

겉모습에서는 우선 헤드램프에 더한 새 기능이 눈길을 끕니다. 

운전자가 차에 다가서거나 멀어질 때 불을 켜는데 배터리 충전량에 따라 헤드램프의 광량이 달라집니다. 

충전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죠. 


[출처: GM]


붉은색과 대비되는 검은색 부품을 차체 곳곳에 두른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앞 그릴과 지붕, 사이드 스커트 등 차체 하단을 검게 칠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냈죠. 

앞 범퍼 아래의 립 스포일러 또한 스포츠카에 주로 사용하는 공기역학 부품 중 하나입니다. 휠은 19인치부터 최대 22인치까지 달 수 있습니다. 


[출처: GM]


실내 또한 검은색과 붉은색의 강렬한 조합이 인상적입니다. 바깥에서 강조한 색채 디자인 요소를 실내까지 가져온 것이죠. 

운전석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역시 대형 스크린입니다. 계기판은 11인치, 중앙 터치스크린은 17.7인치로 상당히 큽니다. 

변속기를 스티어링 칼럼에 달고 센터 터널을 각종 수납공간으로 활용한 모습에서 미국적인 SUV 디자인을 엿볼 수 있습니다.


[출처: GM]


다양한 첨단 기술도 자랑합니다. 

운전석에 앉아 문을 닫고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다 떼면 자동으로 시동을 거는 핸즈프리 스타트 기술이 적용되었어요. 

버튼을 눌러 시동을 거는 행위도 사라지는 것이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GM의 얼티파이 플랫폼이 적용되었습니다. 

덕분에 소프트웨어나 애플리케이션의 지속적인 무선 업데이트도 가능하죠. 


[출처: GM]


최신 전기차답게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가득합니다. 

자동 긴급 제동, 전방 추돌 경고, 전방 보행자 감지 브레이크, 후진 자동 제동 및 첨단 주차 보조 기능,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 슈퍼크루즈 등 GM이 자랑하는 주요 기능을 모두 담았죠. 

하지만 슈퍼크루즈를 국내에서 쓸 수 있는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슈퍼크루즈는 정밀 지도를 기반으로 하기에 국내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한국 실정에 맞춘 정밀 지도를 새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출처: GM]


GM은 블레이저 EV의 구동계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행거리가 가장 긴 모델은 완충 시 최대 515㎞를 달릴 수 있습니다. 최대 190㎾의 고속 충전이 가능해 10분 충전에 최대 126㎞를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특이하게 구동방식도 앞바퀴굴림, 뒷바퀴굴림, 네바퀴굴림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출처: GM]


블레이저 EV의 트림은 1LT, 2LT, RS 등이 있으며 쉐보레 전기차 라인업 최초로 고성능 SS 모델도 추가되었습니다. 

SS의 경우 최고출력 557마력, 최대토크 89.6㎏·m의 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97㎞까지 4초 이내에 가속한다고 해요. 

점점 다양해지는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서도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GM]


블레이저 EV는 2023년 여름에 북미 지역에서 판매를 시작합니다. 

가격은 4만4,995~5만1,995달러(약 5,869만~6,821만원) 사이에서 책정될 예정입니다. 

트림은 1LT, 2LT, RS의 3가지로 1회 충전 주행거리 및 옵션에 차이가 있습니다. 1LT 397㎞, 2LT 471㎞, RS 515㎞ 순이죠. 

1LT부터 17.7인치 대각선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와 기본형 쉐보레 안전 지원 프로그램을 얹어 편의장비 구성은 기본형을 골라도 쏠쏠해 보입니다. 

단, 쉐보레의 슈퍼크루즈 기능은 2LT부터 적용됩니다. 2LT부터는 배터리 용량도 늘어나죠. RS에는 검정 부품이 적용되는 등 조금 더 멋을 부린 모습이죠. 

그리고 고성능 모델인 블레이저 EV SS의 시작가는 6만5,995달러(약 8,658만원)입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66㎞로 2023년 가을에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출처: GM]


쉐보레 블레이저 EV의 국내 출시 가격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2022년 현재 국내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은 5,500만원 미만 100%, 5,500만~8,500만원 50%이지만, 

내년에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대체로 매년 조금씩 가격 기준을 낮추고 있는데요. 

최근 환율이 오른 상태에서 볼트 EV, EUV보다 비싼 블레이저 EV가 수입된다면 어느 가격대 어느 보조금 구간에 자리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최근 볼트 EV의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춘 한국GM의 행보를 보면 

트림과 장비를 조정해서라도 보조금 100% 기준에 맞추기 위해 노력해보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출처: GM]


블레이저 EV가 국내에 수입된다면 어떤 모델과 경쟁할까요? 

국내에서 판매 중인 전기 SUV는 몇몇 모델이 있지만 블레이저 EV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자세한 제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전용 플랫폼에 차체 크기도 커서 현대 아이오닉 5나 기아 EV6의 좋은 경쟁상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배터리 이슈로 한동안 볼트 EV와 EUV를 제대로 판매하지 못했던 한국GM이 블레이저 EV로 국내 전기차 시장에 신선한 파란을 일으키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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