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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풀체인지 뉴 7시리즈 럭셔리 세단 전격 분석
작성일 : 2022-07-11 조회수 48388

BMW 코리아가 뉴 7시리즈의 사전 예약을 7월 7일 시작했습니다. 7시리즈란 이름에 맞게 7월 7일을 골랐죠. 

게다가 7세대 모델은 2015년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모델이기도 합니다. 

신형 7시리즈는 기존 모델과 비교하면 더욱 대담한 인상입니다. 

헤드램프를 위아래로 나누고 키드니 그릴을 키운 덕분이죠. 대형 세단 중에서는 가장 파격적인 디자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신형 7시리즈(위)와 6세대 7시리즈(아래) [출처: BMW]


신형 7시리즈의 디자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헤드램프죠. 

선택 사양인 크리스탈 헤드램프와 아이코닉 글로우(Iconic Glow)는 상단 헤드램프 유닛에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 기능을 하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조명을 답니다. 

이 크리스탈 조명은 실제로 보면 매우 고급스러우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낸다고 해요. 

게다가 키드니 그릴도 윤곽에 빛을 비춰 밤에도 선명한 존재감을 내뿜습니다. 


신형 7시리즈의 주간주행등과 그릴 라이트 [출처: BMW]


신형 7시리즈는 기존과 달리 롱 휠베이스 모델만 만듭니다. 표준형보다는 주로 롱 휠베이스 모델이 팔렸으니 이에 맞춘 것이죠. 

덕분에 신형 7시리즈의 길이×너비×높이는 5,391×1,950×1,544㎜, 휠베이스는 3,215㎜에 이릅니다. 

기존 롱 휠베이스 모델보다 130㎜ 길고 48㎜ 넓으며 51㎜ 높으며, 휠베이스는 5㎜ 더 깁니다. 앞뒤 오버행이 늘어난 것이지요. 

 

신형 7시리즈의 실내 [출처: BMW]


BMW는 신형 7시리즈에 대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장거리 승차감과 최고의 디지털 경험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 경험을 강조한 것처럼 실내 디자인은 아주 새롭습니다. 커브드 디스플레이, 인터랙션 바, 전자식 기어 레버, 증강현실 뷰 등 다양한 장비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신형 7시리즈의 앰비언트 라이트 점등 전(위)과 점등 후(아래) [출처: BMW]


그중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역시 앰비언트 라이트입니다. 

기존에는 실내에 아늑한 분위기를 더하는 정도에 그쳤다면, 이제는 불이 켜지지 않았을 때 보더라도 하나의 멋진 디자인 요소로 거듭났어요. 

평소 신형 7시리즈의 앰비언트 라이트는 대시보드와 도어트림의 크리스탈 장식처럼 보입니다. 

그러다 불이 들어오면 다양한 색채로 실내 분위기를 끌어올립니다. 게다가 비상등을 켜면 빨간색으로 빛나기까지 합니다. 


신형 7시리즈의 실내 [출처: BMW]


뒷좌석의 디지털 장비도 인상적입니다. 천장에서 펼쳐져 내려오는 31.3인치 시어터 스크린은 32:9 비율에 8K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게다가 5G 호환 안테나 시스템 등을 갖춰 유튜브 스트리밍도 가능하죠. 

여기에 헤드레스트 내장 스피커까지 갖춘 바워스 & 윌킨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까지 마련해 달리는 영화관이라 해도 될 정도입니다. 


신형 7시리즈의 실내 [출처: BMW]


신형 7시리즈는 내연기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까지 다양한 구동계를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가장 기대되는 모델은 i7 M70 x드라이브입니다. 600마력 이상의 힘을 자랑하는 고성능 전기차죠. 

내연기관과 전기모터의 이점 모두 누리고 싶다면 BMW M 최초의 PHEV 모델이 될 M760e x드라이브에 주목하세요. 

직렬 6기통 3.0L 터보 엔진에 200마력의 전기모터를 더해 시스템 출력 571마력을 냅니다. 

이 외에도 V8 4.4L 터보 엔진을 얹은 760i x드라이브, 7시리즈의 엔트리 모델이 될 735i 등의 모델이 등장할 예정입니다. 다만, 12기통 엔진이 사라진 점은 조금 아쉽죠. 


신형 7시리즈 [출처: BMW]


국내에서 사전 예약을 받은 모델은 내연기관 모델인 뉴 740i sDrive 이그제큐티브 패키지, 전기차 모델인 i7 xDrive60 이그제큐티브 패키지 두 가지입니다. 

내연기관이냐 전기차냐라는 선택지만 고르면 되는 것이죠. 아직 다른 모델의 국내 출시 여부는 밝혀진 바 없지만, 향후 다양한 모델의 출시를 기대해 봅니다.


신형 7시리즈(위)와 6세대 7시리즈(아래) [출처: BMW]


 740i sDrive는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5.1kg·m를 내는 직렬 6기통 3.0L 트윈파워 터보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려 뒷바퀴를 굴립니다. 

변속기에 13㎾(약 18마력)짜리 전기모터를 통합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0→시속 100㎞ 가속 시간은 5.4초, 최고속도는 시속 250㎞에서 제한됩니다. 


신형 7시리즈 [출처: BMW]

 

i7 xDrive60은 앞뒤에 전기모터를 하나씩 달아 네 바퀴를 굴립니다. 최고출력은 가솔린 모델보다 훨씬 강력한 400㎾(약 544마력)의 힘을 내뿜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101.7㎾h로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최대 625㎞에 달합니다. 

195㎾ 고속 충전 시 10%에서 80% 충전까지는 34분이 걸리죠. 0→시속 100㎞ 가속 시간은 4.7초, 최고속도는 시속 240㎞에서 제한됩니다.


신형 7시리즈 [출처: BMW]

 

예상 가격은 뉴 740i sDrive가 1억7,000만~1억8,000만원대이며, i7 xDrive60은 2억1,000만~2억3,000만원대입니다. 

전기차가 3,000만~4,000만원 더 비싼 셈이죠. 대신 숫자 차이만큼이나 편의장비도 더 많습니다. 

뉴 i7 xDrive60에는 이그제큐티브 드라이브 프로, 뒷좌석 마사지 기능 등의 편의장비가 더 들어갔거든요. 


신형 7시리즈(위)와 6세대 7시리즈(아래) [출처: BMW]

 

신형으로 거듭난 BMW 7시리즈는 한국 시장에서 어떤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요? 

과연 이 시장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요? 

뉴 7시리즈는 최고급 럭셔리 세단임에도 대단히 파격적이고 젊은 감각을 자랑합니다. 

물 흐르듯 부드러운 디자인의 S-클래스와는 또 다른 개성 강한 디자인에 실내 또한 디지털 이미지로 가득합니다. 

젊은 감각의 기함으로 확고히 자리 잡으려는 BMW의 전략이 대한민국 최고급 세단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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