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KB차차차 Car & Life 자동차 기초상식
자동차 기초상식
자동차 관리의 핵심은 타이어? 여름철 관리법 10가지
작성일 : 2022-07-06 조회수 16428

여름철 자동차 관리의 핵심은 빗길 주행의 대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름철 비는 장마 외에도 태풍, 국지성 폭우 등 다양합니다. 이로 인해 사고율도 높아지는데요, 빗길 사고의 40%가 6~8월에 발생합니다. 

비로 인해 평소보다 시야 확보가 어려울뿐더러 타이어와 노면 사이의 마찰력이 감소해 제동 거리도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일종의 물로 된 막이 생기는 수막현상도 주요 사고 원인 중 하나죠. 

빗길을 안전하게 주행하기 위해서는 우선 타이어부터 먼저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① 타이어의 트레드 상태 확인하기


[출처: 셔터스톡]


가장 먼저 할 일은 타이어의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인데요. 땅과 닿는 면인 트레드의 마모 상태를 우선 확인해보세요. 

트레드에는 배수를 위한 홈이 파여 있는데, 타이어가 마모될수록 홈의 높이는 얕아집니다. 배수로가 좁아지는 것과 마찬가지죠. 

한국도로공사의 분석에 따르면 마모도가 높은 타이어는 새것보다 제동거리가 1.5배 가까이 늘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출처: 셔터스톡]


트레드의 마모 정도는 마모한계선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타이어 옆면에 삼각형 표시가 있는 곳을 확인해보세요. 

트레드 홈 속에 돌출된 부분이 보일 겁니다. 이 부분이 마모한계선입니다. 마모한계선이 트레드와 비슷한 높이면 즉시 타이어를 교체해야 합니다. 

홈에 100원짜리 동전을 거꾸로 끼워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2/3 이상 보이면 마모가 많이 진행된 상태이니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타이어의 공기압 확인하기


[출처: 셔터스톡]


다음은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합니다. 요즘 나오는 차들은 타이어 공기압을 모니터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만, 

국내에서 타이어 공기압 감지 장치(TMPS)가 의무화된 2013년 1월 1일 이전의 차들은 직접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타이어 속의 공기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자연적으로 감소하기 때문에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확인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③ 적정 공기압 수치 맞춰 보충하기


[출처: 셔터스톡]


자동차의 적정 공기압 수치는 운전석 문을 열었을 때 보이는 차체 안쪽의 스티커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은 타이어 속 공기의 수축과 팽창이 자주 반복되기에 공기가 빠져나가기 쉽습니다. 

공기압이 부족한 타이어는 주행 중 변형 강도가 커집니다.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타이어 파손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적정 공기압 유지는 중요합니다. 

그리고 타이어 권장 공기압은 냉간 기준입니다. 주행 중의 타이어는 열을 받아 팽창합니다. 

그래서 이 상태에서 공기압을 보충할 때는 적정 공기압보다 조금 높게 공기를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④ 오래된 타이어는 겉모습이 멀쩡해도 교체하기


[출처: 셔터스톡]


타이어 트레드와 공기압이 모두 정상 범주 내에 있더라도 오래된 타이어는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어는 고무로 되어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탄력을 잃고 형질도 변합니다. 겉모습이 멀쩡하더라도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죠. 

타이어 제조사 미쉐린에 따르면 5년 이상 사용한 타이어는 매년 1회 이상 전문가의 검사를 받아야 하며, 타이어의 최대 수명은 10년입니다. 

10년이 넘은 타이어는 안전을 위해 교체해야 하죠. 타이어 생산시점은 옆면의 4자리 숫자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 두자리는 주차, 뒤 두자리는 년도를 뜻합니다. 0720이라면 20년도 7주차에 생산한 타이어라는 뜻입니다. 


⑤ 앞 유리 시야가 흐릿하면 세차 시 유막 제거하기 


[출처: 셔터스톡]


앞 유리 또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앞 유리 시야가 흐릿할 경우 세차 시 유막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막은 유리에 붙은 얇은 기름 막을 뜻합니다. 주행 중 배기가스 등의 오염물질이 앞 유리에 붙어 생깁니다. 

유막은 시야를 흐리게 만드는 빛 번짐 현상을 유발하며 와이퍼 작동 시에도 소음을 발생시키는 등 악영향을 미칩니다. 

매끄럽게 빗물을 닦아내야 할 고무가 기름때에 걸리면서 불규칙하게 움직이게 되고 결국 이게 소음으로 이어집니다.


⑥ 오래된 와이퍼는 교체하기

 

[출처: 셔터스톡]


언제 와이퍼를 교환했는지 언뜻 생각나지 않는다면 장마철이나 여름철 폭우를 대비해 미리 교체하는 게 좋습니다. 

와이퍼 날이 오래되면 물기를 제거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와이퍼 날의 수명은 통상 6개월에서 1년 정도입니다. 

고무로 만들기에 외부의 기온 변화에 민감하고 쉽게 경화되죠. 

때문에 겨울을 나면서 와이퍼를 교체하지 않았다면 여름철 장마와 폭우에 대비해 교체하는 게 좋습니다. 

물론 세차할 때 주기적으로 날을 닦고 관리하면 조금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⑦ 속도 줄이고 앞차와의 간격 확보하기


[출처: 셔터스톡]


여름철 안전 운전의 핵심은 속도를 줄이고 앞차와의 간격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속도를 줄이면 수막현상이 덜 일어나고 시야 확보도 쉬워지니까요. 

비가 내려 노면이 젖어 있을 경우에는 제한속도에서 20%를 줄인 속도로 운행해야 하며, 

폭우나 안개 등으로 가시거리가 100m 이내로 떨어지면 제한속도의 50% 이상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⑧ 국지성 호우에는 비상등 켜고 서행 운전하기


[출처: 셔터스톡]


국지성 호우 등 앞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비가 갑작스럽게 내릴 경우에는 

비상등을 켜서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최대한 서행 운전을 해야 안전합니다. 

고속도로 위에서 폭우를 만난다면 휴게소나 졸음쉼터 같은 안전한 곳에서 잠시 비를 피하는 것도 좋습니다. 

폭우 상황에서는 도로가 내리는 빗물을 감당하지 못해 물이 고일 수 있고, 시야 확보도 매우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죠.


⑨ 부드럽게 가속하고 감속하기


[출처: 셔터스톡]


폭우가 내릴 때는 최대한 부드럽게 속도를 높이고 줄여야 합니다. 수막현상으로 차가 미끄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죠. 

직선로를 달릴 때 접지력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야 합니다. 

일반적인 경우 속도가 떨어지면서 다시 타이어가 지면에 붙게 됩니다. 

급제동도 주의해야 합니다. 수막현상으로 접지력을 상실하게 되면 차가 쉽게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⑩ 가급적 가운데 차로 이용하고 화물차와 거리두기


[출처: 셔터스톡]


폭우 상황에서는 가급적 가운데 차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로 상당수는 빗물이 가장자리 차선으로 향합니다. 

배수를 위한 설계 때문에 가장자리에 물웅덩이가 생길 확률도 높죠. 

1차로를 달리다 보면 반대편 차로에서 넘어온 물벼락 때문에 시야가 가려질 위험도 큽니다. 

그리고 화물차나 차고가 높은 차를 따라갈 때는 차간 거리를 더 띄우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차들은 뒤쪽에 물보라가 많이 일어나는데 이로 인해 앞 유리의 시야가 나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름철 관리법 10가지 한 눈에 보기”


1. 타이어의 트레드 상태 확인하기

2. 타이어의 공기압 확인하기

3. 적정 공기압 수치 맞춰 보충하기

4. 오래된 타이어는 겉모습이 멀쩡해도 교체하기

5. 앞 유리 시야가 흐릿하면 세차 시 유막 제거하기 

6. 오래된 와이퍼는 교체하기

7. 속도 줄이고 앞차와의 간격 확보하기

8. 국지성 호우에는 비상등 켜고 서행 운전하기

9. 부드럽게 가속하고 감속하기

10. 가급적 가운데 차로 이용하고 화물차와 거리두기


매거진 속 차량을 소개합니다.

전체보기

이런 매물은 어떠신가요?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