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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전기차 아미의 화려한 변신! 1,000만원이 안된다?
작성일 : 2022-06-29 조회수 4381

도심에서 유용한 초소형전기차는 크기가 국내 경차보다 작습니다. 

국내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길이 3.6m, 너비 1.5m, 높이 2.0m 이하에 최고출력 또한 15㎾ 이하인 차를 초소형전기차로 분류하고 있죠. 

무게 조건도 있습니다. 승용차가 600㎏, 상용차가 750㎏ 이하여야 합니다. 초소형전기차는 고속도로를 포함한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바퀴 네 개가 달린 오토바이란 농담도 있죠. 하지만 사용 환경과 목적에 맞는다면 초소형전기차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일단 저렴하거든요.


[출처: 시트로엥]


시트로엥 아미(AMI)는 유럽 초소형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모델입니다. 

프랑스 내 공유 전기차 서비스에 사용하려 만든 모델인데 가격이 저렴해 눈길을 끌고 있죠. 

아미의 값은 보조금 적용 전 기준으로 6,900유로(약 938만원)에 불과합니다. 

2020년 말 프랑스 출시 후 지금까지 2만 대 이상이 팔렸고 올해는 영국 등 여러 국가 수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출처: 시트로엥]


아미는 상당히 작은 차입니다. 길이×너비×높이는 2,410×1,390×1,520㎜, 휠베이스는 1,728㎜에 불과합니다. 

무게 역시 485㎏에 불과하죠. 실내는 성인 2명이 타면 꽉 찰 정도입니다. 

뒷좌석까지 있는 모닝이나 레이, 캐스퍼 등의 국내 경차를 아미와 비교하면 과장을 조금 보태 리무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출처: 시트로엥]


초소형전기차인 아미를 국내 경차와 직접 비교하기는 조금 어렵죠. 유럽 내 경쟁 모델을 꼽는다면 역시 르노 트위지입니다. 

트위지의 길이×너비×높이는 2,338×1,237×1,454㎜, 휠베이스는 1,686㎜입니다. 아미가 트위지보다 조금 더 큰 수준이죠. 

그러나 2명이 일렬로 앉는 트위지와 달리 아미는 자동차처럼 2명이 나란히 앉을 수 있죠. 


[출처: 시트로엥]


트위지처럼 아미의 실내도 간소한 편입니다. 2명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공간만 해도 감사해야 할까요? 

시트는 등과 엉덩이 부분에만 쿠션을 달았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없습니다. 대신 스마트폰 거치대가 있죠. 

에어컨이 없는 점은 좀 아쉽지만, 실내 유리창에 습기가 생겼을 때를 대비한 히터와 송풍기, 개방감을 살려줄 파노라마 루프도 있죠. 

단, 트위지에는 있는 에어백이 아미에는 없습니다. 


[출처: 시트로엥]


성능 또한 트위지 기본형과 비슷합니다. 아미는 5.5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달아 6kW(약 8.15마력)짜리 전기모터로 앞바퀴를 굴립니다. 

최고속도는 시속 45㎞에서 전자적으로 제한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70㎞입니다. 220V 충전 시 완충에 3시간이 걸립니다. 

최고속도를 시속 50㎞ 이내로 제한하는 도심 내에서 돌아다니기에는 부족함이 없죠. 


[출처: 르노]


국내에 판매되는 초소형 전기차와 비교하면 어떨까요? 시트로엥 아미가 국내에 출시된다면 르노 트위지, 쎄보-C, 마이브 M1 등과 경쟁하게 될 것입니다. 

세 모델의 최고속도는 시속 80㎞로 같으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각각 55㎞, 69㎞, 57㎞로 아미와 비슷하거나 소폭 짧습니다. 

보조금 적용 전 가격은 1,330만원, 1,570만원, 1,650만원 순입니다. 아미가 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한다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겠죠.



[출처: 시트로엥]


시트로엥 아미와 같은 초소형전기차는 자영업자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가게의 물건 배달 범위가 넓지 않다면 1회 충전 70㎞의 주행거리로도 충분할 수 있죠. 가게 콘센트를 이용해 충전까지 한다면 그 이상의 거리도 주행할 수 있을 겁니다. 

이러한 시장의 상황을 읽은 걸까요? 시트로엥은 아미의 상용차 버전인 마이 아미 카고(MY AMI CARGO)도 만들고 있습니다. 


[출처: 시트로엥]


마이 아미 카고는 조수석을 떼어낸 1인승 모델입니다. 운전석만 남겼다는 점에서는 레이 1인승 밴과 비슷하죠. 

기본형 아미의 적재 용량은 140L인데, 마이 아미 카고는 400L에 달합니다. 조수석을 떼어낸 덕분에 260L가 늘어난 셈이죠. 

빈자리에는 쉽게 떼어낼 수 있는 선반을 달아 크기에 맞춰 여러 가지 짐을 실을 수 있습니다. 


[출처: 시트로엥]


시트로엥의 설명에 따르면 마이 아미 카고는 배송의 최종 단계에서 작고 가벼운 짐들을 나르는 용도로 개발되었습니다. 

최대 140㎏의 짐을 실을 수 있으니 아주 무거운 짐은 어렵겠지만 도심 속에서 다양한 짐을 싣고 이동하기에는 괜찮아 보입니다. 

게다가 좁은 골목도 문제없이 다닐 수 있겠죠. 게다가 마이 아미 카고의 가격은 6,490유로(약 882만원)에 불과합니다.


[출처: 시트로엥]


시트로엥은 아미에 재미를 더한 50대 한정 모델인 ‘마이 아미 버기’(MY AMI BUGGY)도 내놓았습니다. 

문짝 대신 강철 바를 달고 유리로 된 파노라마 루프를 직물 지붕인 캔버스 탑으로 바꾼 것이 특징이죠. 

황동색 전용 휠을 달고 실내에 형광색 포인트를 더한 덕분에 레저용의 느낌이 짙습니다. 

가격은 9,790유로(약 1,331만원)로 기본형에 비하면 2,890유로(약 393만원) 더 비싸지만 순식간에 매진되었습니다. 재미있게 탈 차로 가치를 인정받은 것일까요?


[출처: 시트로엥]


아미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초소형전기차는 출퇴근이나 근거리 배달, 레저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도심 내에서 주로 이동하고 또 수시로 충전을 할 수 있다면 굳이 크고 무거운 배터리를 잔뜩 싣고 있을 필요가 없겠죠. 

배터리 용량이 커지면 차가 비싸질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렇다고 초소형전기차가 가격 메리트만 내세우면 성공하기 힘들 겁니다. 

아미처럼 상품 자체의 매력도 있어야 하겠지요. 국내에도 중소기업이 만든 몇몇 초소형전기차가 있지만, 앞으로 더 매력적이면서 가격도 저렴한 다양한 모델이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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