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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골프 GTI, 국내 핫해치 시장을 부활시킬 수 있을까?
작성일 : 2022-05-09 조회수 6821

운전에 관심이 많은 자동차 마니아라면 잘 달리는 작은 차를 한 번쯤 꿈꾸셨을 것입니다. 

대표적인 장르로 핫해치(Hot Hatch)가 있죠. 핫해치는 성능을 높인 해치백을 뜻합니다. 

대표적인 모델로는 폭스바겐 골프 GTI가 있죠. 특히 8세대로 거듭난 최신의 골프 GTI가 올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출처: 폭스바겐]


폭스바겐 골프 GTI는 핫해치의 원조 맛집이라 할 수 있습니다. 폭스바겐 1세대 골프의 출시 2년 만인 1976년에 출시됐죠.

 5,000대 한정 판매를 목표로 197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공개했는데, 

뜨거운 반응에 놀라 정규 모델로 편성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1세대 골프 GTI는 46만 대 이상을 파는 대성공을 거뒀죠. 

골프 GTI의 성공은 폭스바겐이 골프 카브리올레, 골프 GTD 등 다양한 파생 모델을 내놓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습니다. 


[출처: 폭스바겐]


1세대 골프 GTI의 성공 이유는 운전 재미와 실용성을 모두 챙긴 데 있습니다. 8세대 골프 GTI 또한 이를 충실히 따르고 있죠. 

폭스바겐은 8세대 GTI의 개발 목표로 뛰어난 운전 재미, 안정적이면서도 정확한 움직임, 일상의 편리한 사용 등을 잡았다고 해요. 

골프의 기본기에 서킷을 즐겁게 달릴 수 있는 성능을 더한 모델이라 볼 수 있죠. 

골프 GTI의 길이×너비×높이는 4,295×1,790×1,465㎜, 휠베이스는 2,620㎜입니다.


[출처: 폭스바겐]


골프는 기본형, GTI, R 등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성능에 따라 기본형, 준고성능, 고성능으로 분류되죠. 

이처럼 한 모델 안에서 다양한 성능의 모델이 나오다 보니, 각각의 모델을 위한 디자인의 차별을 두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기본형이 아니라 성능이 높은 특별한 모델을 샀다는 만족감을 안겨줘야 하니까요. 

때문에 골프 GTI의 디자인은 기본형보다 한결 스포티한 인상입니다. 


[출처: 폭스바겐]


그릴의 빨간 줄은 골프 GTI를 상징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폭스바겐은 골프 GTI를 상징하는 색으로 빨간색을, 골프 R을 상징하는 색으로 파란색을 씁니다. 

범퍼 디자인 또한 일반 모델과 다릅니다. 스포티한 인상을 강조하기 위해 공기 흡입구의 크기를 키웠죠. 

범퍼의 그물망 모양에 맞춰 빛나는 LED 안개등도 시선을 끕니다. 


[출처: 폭스바겐]


실내 또한 곳곳에 붉은 선을 더했습니다. GTI에서만 볼 수 있는 포인트죠. 

디지털 계기판에도 GTI 전용 테마를 담았습니다. 

계기판 가운데에 대형 타코미터를 두고, 왼쪽에는 터보차저의 부스트압, 오른쪽에는 출력을 띄웁니다. 

덕분에 얼마만큼의 힘을 쓰면서 달리는지 쉽게 알 수 있죠. 

또한 스포츠 버킷 시트를 달아 급한 코너에서도 몸을 단단히 잡아줍니다. 


[출처: 폭스바겐]


8세대 골프 GTI는 최고출력 245마력을 내는 직렬 4기통 2.0L 터보 엔진을 얹고 

6단 수동변속기 또는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맞물려 앞바퀴를 굴립니다. 

5,000~6,500rpm에서 최고출력을 유지하니 운전 실력이 뛰어나다면 언제든 모든 힘을 쏟아내며 달릴 수 있을 겁니다. 

특히 8세대 골프 GTI의 공기저항계수(Cd)는 0.275로 기존 모델의 0.30보다 낮습니다. 

차체 뒷부분에 생기는 양력을 줄여 고속 주행 시 안정성을 더욱 높였다고 해요. 


[출처: 폭스바겐]


코너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통과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도 적용했습니다. 

코너를 통과할 때 안쪽 바퀴에 제동을 거는 XDS(Electronic differential lock)에 

전자 제어 유압식 디퍼렌셜 록을 더해 2개의 기능을 통합 제어하는 것인데요. 

앞바퀴의 구동력을 섬세하게 제어해 전보다 더 정확하고 빠른 방향 전환을 돕는다고 합니다.


[출처: 폭스바겐]


하체와 서스펜션도 새롭습니다. 서브 프레임을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무게를 3㎏ 줄였고, 

스프링 레이트는 전작과 비교하면 5% 더 단단해졌습니다. 

앞뒤 서스펜션의 댐핑을 조절하면서 옵션으로 어댑티브 서스펜션을 더했죠. 

각 바퀴의 감쇠력을 초당 200회 조절해 승차감과 주행 성능을 향상시킨다고 합니다.


[출처: 폭스바겐]


주행 모드 프로그램은 일상부터 서킷 주행까지 다양한 용도에 맞춰 차의 특성을 바꿉니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디퍼렌셜 록의 개입을 늘리고, 서킷 주행에서는 운전자의 실력과 여건에 따라 자세 제어 장치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자세 제어 장치의 개입을 최대한 늦출 수도, 완전히 끌 수도 있죠. 

개입량을 조절하며 서킷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습니다. 


[출처: 폭스바겐]


폭스바겐이 디젤 게이트로 인해 골프의 국내 판매를 중단한 사이 국내 해치백 시장은 크게 위축되었습니다. 

현대 i30, 르노 클리오 등은 판매 부진으로 국내 판매를 중단했으며, 현대 벨로스터는 고성능 모델인 N만 판매되고 있죠. 

예전의 해치백 자리를 소형 SUV가 빠르게 잠식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8세대 골프가 해치백 시장의 인기를 되살릴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벨로스터 N이 유일하던 국내 핫해치 시장에서 출시를 앞둔 신형 골프 GTI는 과연 원조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8세대에 거쳐 진화한 원조 핫해치의 어깨가 무겁습니다.

매거진 속 차량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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