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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기초상식
고유가 시대, 이것만 알면 기름값을 아낄 수 있다!
작성일 : 2022-04-26 조회수 9247

기름값은 언제쯤 내려갈까요? 급등하던 기름값이 조금 숨을 고르고는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월 26일 전국 평균 2,001원에 달했던 휘발유 가격이 4월 24일에는 1,967원으로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하락세가 아주 완만하며 당분간 이런 고유가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한 기름을 아끼는 운전습관이 필요한 시점이죠. 


[출처: 셔터스톡]


연비 운전의 기본은 급가속과 급제동을 피하는 것입니다. 

도로교통공단의 설명에 따르면 급출발·급가속을 하면 정상적인 상황보다 2~3배 정도의 연료를 더 소모합니다. 

타이어 마모 또한 평소보다 심해지죠. 급제동의 경우 연료를 소모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다시 가속하는 과정에서 연료를 소모하기 하기 때문에 연비가 나빠질 수밖에 없죠. 


[출처: 셔터스톡]


좋은 연비를 내기 위해서는 평소 부드럽게 가속하고, 속도를 가급적 유지하며 달리고, 또 부드럽게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앞차만 바라볼 게 아니라 가급적 먼 곳의 주행 상황을 내다보며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예측하며 운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 곳의 전방 상황을 살피면 가·감속 타이밍을 예측하기 쉬워집니다. 가령 앞에 차가 몰려 있다면 곧 속도를 줄여야 함을 판단할 수 있죠. 

브레이크를 밟아야 할 상황을 예측하고 미리 액셀 페달에서 발을 뗀 후 약간의 탄력 주행을 하다 서서히 브레이크를 밟으면 연료 소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출처: 셔터스톡]


고속도로에서는 법정 속도 이내로 달리는 것이 좋습니다. 과속을 하면 생각 이상으로 연비가 떨어지죠. 

때문에 차들의 속도가 빠른 상위 차로보다는 하위 차로로 정속 주행하는 게 연비에 유리합니다. 

히 추월은 가급적 상위 차로에 차가 별로 없을 때 하는 게 좋습니다. 

추월을 하기 위해서는 가속 페달을 밟을 수밖에 없는데, 뒤쪽에서 오는 차와의 거리가 충분하지 않다면 액셀 페달을 급하게 밟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또한 경사 구간을 오를 때는 평지에서와 같은 속도를 내기 위해 액셀 페달을 계속 밟는 것보다는 

속도가 조금 줄어들더라도 엑셀 페달을 덜 밟는 게 연비 운전에 도움이 됩니다. 

속도가 조금 줄더라도 내리막길에서 다시 자연스럽게 가속하면 되니까요.


[출처: 셔터스톡]


정비 또한 중요합니다. 일례로 어떤 엔진오일을 쓰느냐에 따라 연비가 달라질 수 있죠. 

엔진오일은 엔진 내부의 마찰 저항을 줄이는 윤활 작용을 합니다. 0W-20, 5W-40 등의 규격이 있는데요. 

앞에 있는 W는 저온 점도를 뜻하는데, 숫자가 낮을수록 저온 순환성이 높습니다. 

뒤에 있는 숫자는 고온 점도를 뜻하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높은 온도에서도 점도를 유지하는 능력이 강해지죠.


[출처: 셔터스톡]


연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엔진오일 뒤쪽의 숫자입니다. 

고회전 등 엔진을 가혹하게 사용하는 경우에는 뒤쪽의 점도가 높을수록 좋습니다. 높은 온도에서도 엔진오일이 점도를 잘 유지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평소 엔진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면 굳이 고온 점도가 높은 오일을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점도가 높은 오일은 저항도 그만큼 세거든요. 저항이 세다는 건 연비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때문에 제조사가 해당 모델에 권장하는 엔진오일 규격을 참고해 적절한 오일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출처: 셔터스톡]


차의 무게를 줄이는 것도 연비에 도움을 줍니다. 이 기회에 트렁크를 한번 정리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평소 차량 운행에 필요하지 않은 짐을 트렁크에 넣어두는 경우가 많은데요. 

집으로 옮기기 귀찮아서, 아주 가끔 쓸 일이 있으니까 등 이유는 다양합니다. 

그러나 평소 자동차 운행에 필요하지 않은 짐을 집으로 가져다 놓는 약간의 수고로움으로도 평균 연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자동차의 무게가 줄어들면 엔진이 감당해야 하는 무게도 줄어들어 더 적은 힘을 들여 달릴 수 있으니까요.


[출처: 셔터스톡]


특히 트렁크 비우기는 배기량이 작은 차에서 더욱 큰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저회전 토크가 낮은 차에 짐을 실었다면 원만한 가속을 위해 엔진회전수를 더 높여야 하니까요. 

가벼운 무게가 연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전기차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동차부품연구원에서 양산 전기차를 조사한 결과 무게가 1% 줄어들 때 주행거리는 0.53% 늘어났다고 합니다. 

요즘 자동차 개발의 트렌드 중 하나 역시 ‘경량화’인데요. 무게가 줄어들면 그만큼 연비가 좋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출처: 셔터스톡]


같은 이유로 기름도 늘 가득 넣고 달릴 필요는 없습니다. 승용차의 연료탱크 용량은 많게는 70~80L에 이르는데요. 

기름을 가득 넣은 상태와 절반 정도의 상태에는 어린이 한 명 정도의 무게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물론 기름의 무게는 물과 조금 다릅니다. 휘발유 1L의 무게는 약 700g, 디젤유 1L의 무게는 825g 정도 된다고 하네요. 


[출처: 셔터스톡]


때문에 평소 습관처럼 기름을 가득 채우기보다는 절반이 조금 넘는 수준으로 주유하는 게 연비에는 유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절반 주유를 위해서는 내 차의 평소 연비와 더불어 연료탱크 용량을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연료탱크 용량을 알아두고 나면, 기름 게이지를 보고 얼마나 주유해야 할지 쉽게 계산할 수 있으니까요. 

또한 기름을 늘 간당간당하게 넣고 다니는 것도 좋지는 않습니다. 

자주 이용하는 주유소가 평소 다니는 경로에 없다면 때때로 주유를 하기 위해 일부러 불필요한 주행을 해서 기름을 낭비할 수 있기 때문이죠. 


[출처: 셔터스톡]


마지막은 타이어입니다.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죠. 

공기압이 크게 내려간 타이어는 제 형상을 유지하지 못해 아랫부분이 넓어집니다. 

그만큼 도로와 맞닿는 면적이 늘어나 저항이 심해지고, 이는 연비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게다가 타이어의 수명도 더 빨리 줄어들죠. 

평소 타이어 공기압을 점검해보고 보충이 필요하면 트렁크 속에 있는 수리 키트를 이용하거나 

세차장 및 주유소에 있는 타이어 공기압 보충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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