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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전기차 XC40 리차지 vs C40 리차지, 뭐가 좋을까?
작성일 : 2022-03-02 조회수 4163

지금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모델 중 하나는 볼보 C40 리차지, XC40 리차지일 것입니다. 

전기차 시대 전부터 쌓아온 볼보의 명성, 인기 높은 소형 SUV 차급, 해외보다 저렴한 가격 등 여러 장점이 맞물린 덕분이죠. 

사전계약 시작 5일 만에 각각 1,500대, 500대의 물량이 팔릴 만큼 인기가 좋습니다. 


[출처: 볼보차]


두 모델은 CMA(소형 모듈형 구조) 플랫폼을 사용하는 형제 모델입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아니지만, 설계부터 전기차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었지요. 

볼보차는 XC40 내연기관 모델을 먼저 만든 뒤 XC40 리차지, C40 리차지를 선보였습니다. 

내연기관 모델로 소형 SUV 차급에 먼저 진입해 선점 효과를 누린 뒤 전기차 모델을 추가한 것이죠. 

 

[출처: 볼보차]


XC40 리차지는 볼보 브랜드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입니다. 

디자인은 내연기관 모델과 거의 같고, 전면 그릴과 휠만 조금 다를 뿐이죠. 

하지만 속은 크게 다릅니다. 엔진이 있던 보닛에 트렁크를 달았죠. 

그리고 충돌 시 승객 보호와 함께 배터리 손상을 방지하는 충격 흡수 구역을 더하는 한편 

배터리 케이지도 견고한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만들었습니다. 


[출처: 볼보차]


C40 리차지는 볼보 역사 중 최초의 쿠페형 SUV입니다. 

XC40을 바탕으로 만든 모델이기에 대다수의 디자인 요소를 공유하지만 

지붕선을 날렵하게 다듬어 좀 더 스포티한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내연기관도 고를 수 있는 XC40과 달리 C40은 전기차 전용 모델입니다. 

전기차 전환을 꾀하는 볼보의 전략이 담긴 부분이죠. 


[출처: 볼보차]


두 모델의 실내는 디자인 요소 상당수를 공유합니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실내 중앙의 9인치 터치스크린,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서브우퍼) 등의 장비가 똑같죠. 

시동 버튼이 없는 점도 인상적입니다. 시트에 센서를 달아 탑승 여부를 확인하기에, 

운전자가 스마트키를 소지한 상태라면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변속해 바로 주행을 시작할 수 있어요.


[출처: 볼보차]


XC40 리차지와 C40 리차지는 LG 에너지솔루션의 78㎾h 배터리를 얹습니다. 

프론트 및 리어 액슬에 각각 전기모터를 달아 네 바퀴를 모두 굴리죠. 

최고출력은 300㎾(408마력), 최대토크는 660Nm(67.3㎏·m)입니다. 

공차중량은 2,160㎏으로 같지만 1회 충전 주행거리는 XC40 리차지가 337㎞, C40 리차지가 356㎞로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출처: 볼보차]


길이×너비×높이는 XC40 리차지가 4,425×1,875×1,635㎜, C40 리차지가 4,400×1,875×1,595㎜로 거의 비슷하며 

휠베이스는 2,702㎜로 똑같습니다. 하지만 0→시속 100㎞ 가속 시간은 XC40 리차지가 4.9초, C40 리차지가 4.7초입니다. 

같은 구동계를 얹었지만 C40 리차지를 조금 더 스포티한 차로 만든 것이죠. 


[출처: 볼보차]


볼보차를 고민하신다면 안전성에 많은 관심이 갈 겁니다. 

두 모델에는 모두 볼보의 인텔리세이프가 적용됐습니다. 파일럿 어시스트, 시티 세이프티, 리어 액티브 브레이크, 

도로 이탈 완화 기능,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등을 묶은 패키지죠. 

또한 경추 보호 시스템과 측면 충돌 방지 시스템도 달았습니다. 


[출처: 볼보차]


티맵 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인상적입니다. 

전기차 전용 서비스를 더한 것이 특징이에요. 목적지 검색 시 예상 도착 배터리 잔량 표시, 

배터리 잔량으로 주행 가능 범위 조회, 가까운 충전소 자동 추천 및 경로 추가,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 등의 기능을 담았습니다. 


[출처: 볼보차]


스마트폰과의 연결성과 업데이트 또한 주목할 부분입니다. 

볼보 카스 앱에서는 잠금 및 해제, 실내 온도 사전 설정, 배터리 상태에 따른 주행거리, 충전 상태, 

충전 일정 예약 등의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 업데이트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도난 경보, OTA 설치 알람, 공기 청정 기능, 사용자 매뉴얼, 

긴급출동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더할 계획이죠.


[출처: 볼보차]


두 모델의 가격은 XC40 리차지가 6,296만원, C40 리차지가 6,391만원입니다. 

전기차 보조금 50% 대상이며 가격 차이는 95만원에 그칩니다. 그렇다면 어떤 차를 골라야 할까요? 

스포티한 쪽을 원한다면 C40 리차지가 제격이지만, 세세한 차이까지 따져보길 권합니다. 

일례로 XC40 리차지는 선루프를 열 수 있지만, C40 리차지는 열 수 없는 파노라마 루프를 달거든요. 

따라서 꼭 실물을 보고 꼼꼼하게 비교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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