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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금 당장 살펴봐야 할 것들
작성일 : 2022-01-17 조회수 1772

아침 날씨가 몹시 춥습니다. 1월도 벌써 절반을 넘겼으니 서서히 겨울이 지나간다고 생각할 법하지만, 

겨울은 아직도 반이나 남아 있습니다. 

겨울은 사람에게뿐만 아니라 차에게도 가혹한 계절이지요. 

시동이 잘 걸리지 않기도 하고 평소 부드럽던 스티어링 휠이나 쇼크 업소버도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이상 신호를 그냥 넘기면 중요한 순간에 낭패를 당할 수 있지요.


[출처: 셔터스톡]


겨울철 기온이 낮을 때 종종 트러블을 일으키는 부분 중 하나는 냉각수(부동액)입니다. 

엔진을 식히는 냉각수는 보통 부동액 원액에 물을 섞어 주입하죠.

이는 라디에이터 등 냉각수가 흐르는 부품들의 부식을 막는 동시에 어는 점을 낮추기 위한 것입니다. 

가령 50% 농도의 부동액은 어는점이 영하 36℃이기 때문에 웬만한 한파도 견딜 수 있습니다. 

다만 냉각수의 잔량을 꾸준히 확인해 줄 필요가 있어요. 간혹 냉각라인의 노후화로 냉각수가 새서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출처: 셔터스톡]


브레이크액 또한 점검해주세요. 브레이크액이 부족하거나 오랫동안 교체하지 않으면 제동력을 제대로 끌어낼 수 없습니다. 

브레이크액 탱크에 표시된 최소선과 최대선 사이에 오일이 자리하면 정상입니다. 

안정적인 제동을 위해서는 브레이크 패드 또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브레이크 패드의 일반적인 교환 시기는 약 4만㎞이며, 1만㎞마다 상태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셔터스톡]


겨울철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다면 배터리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온도가 갑자기 낮아지면 배터리 속의 전해질도 굳습니다. 

그만큼 내부 저항이 생겨 효율이 떨어지고 전압도 낮아집니다. 

게다가 방전이 심해지면 잔류량이 크게 낮아져 시동을 걸기 어려워지죠. 

방전을 막기 위해 배터리를 온열재로 싸기도 하지만 매일 운행하는 경우에는 번거롭습니다.


[출처: 셔터스톡]


대신 배터리의 충전 상태를 자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전 상태는 배터리 윗면에 자리한 표시기의 색을 보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초록은 정상, 검정은 충전 부족, 투명은 방전입니다. 

간혹 표시창이 없거나 정상이라도 배터리 상태가 좋지 않을 때도 있는데요. 

클랙슨을 꾹 눌렀을 때 소리가 일정하게 나지 않거나 헤드라이트 불빛이 균일하지 않을 때도 배터리의 성능 저하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배터리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교환이 필요합니다. 2~3년 또는 5만~6만㎞ 주행을 교체 시기로 봅니다. 


[출처: 셔터스톡]


눈과 비에 대비해 워셔액과 와이퍼도 확인하세요. 워셔액이 없으면 눈이나 비가 올 때 앞유리창에 달라붙은 오염물이 시야를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장거리 주행을 앞두셨다면 꼭 확인하고 부족하면 보충해주세요. 

급한 경우라도 겨울에는 워셔액 대신 생수나 수돗물을 넣지 말아야 합니다. 

어는 온도가 낮은 워셔액과 달리 물을 넣으면 워셔액 통이나 호스 안에서 얼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죠.


[출처: 셔터스톡]


워셔액 못지않게 와이퍼도 중요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와이퍼의 고무가 쉽게 마모될 수 있어요. 

바깥에 주차할 때는 와이퍼가 눈과 함께 얼어붙지 않도록 와이퍼 암을 세우는 것도 방법입니다.  

행여나 와이퍼가 눈과 함께 유리창에 얼어붙었을 때는 물리적인 힘을 주기보다는 앞유리 쪽에 히터를 틀어 서서히 녹이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셔터스톡]


겨울철 안전 운전을 위해서는 타이어도 꼭 살펴봐야 합니다. 먼저 타이어 공기압부터 확인하세요.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기체가 수축합니다. 당연히 타이어 속 공기도 수축하면서 타이어 공기압이 평소보다 낮아지죠. 

특히 평소에 공기압이 낮았다면 추운 날 더욱 낮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겨울이 시작되고 별도로 타이어 공기압을 보충하지 않았다면 지금 당장 공기압부터 보충하길 바랍니다.


[출처: 셔터스톡]


트레드 또한 자주 확인해야 합니다. 타이어의 홈은 물기를 빼는 배수로 역할을 합니다. 

홈의 높이가 줄어들수록 배수로의 부피도 줄어드는 셈이죠. 특히 타이어가 마모 한계선까지 닳았을 때는 배수 성능이 현격히 떨어집니다. 

겨울철 눈을 밟아 생긴 물을 원활하게 배출할 수 없게 되죠. 

타이어가 오래되어 낡은 경우에도 교환이 필요합니다. 타이어의 고무가 굳으면 본래의 성능을 내지 못하거든요. 


[출처: 셔터스톡]


자동차 점검은 언제나 작은 관심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날이 추우니 차를 살피는 것 또한 춥고 귀찮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관심이 결국 안전과 직결될 수 있는 것 또한 사실이죠. 

따로 시간을 내기 힘들다면 예열하는 동안 잠깐이라도 짬을 내보는 건 어떨까요? 

특히 장거리 주행을 앞두셨다면 점검은 필수입니다. 

운행 전에 잠깐 차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도로에서 낭패를 당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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