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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을 달군 자동차 관련 10대 뉴스
작성일 : 2021-12-27 조회수 192

다사다난했던 2021년도 이제 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산업은 코로나19와 원자재난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죠.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한 해의 끝자락인 12월에 매력적인 신차를 공개하며 내년의 승부수를 던진 자동차 제조사들도 많았습니다. 

2021년 12월 한 달 동안 자동차 시장을 달군 10대 뉴스, 지금 함께 살펴보시죠.


① 국산차의 자존심 세운 제네시스 G90 


[출처: 제네시스]



제네시스가 G90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했습니다. 첫날에만 1만2,000대의 주문을 받았어요. 

국내 초대형 세단 시장의 규모를 감안하면 상당히 좋은 출발입니다. 

2020년 한 해 동안 판매된 동급 차량의 판매대수는 제네시스 G90이 1만9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가 6,486대였어요. 

하루 만에 전년도 판매량 이상의 예약을 받은 셈입니다. S-클래스의 고객 일부도 신형 G90을 예약하지 않았을까요?


[출처: 제네시스]


신형 G90은 4세대 모델입니다. 세단과 롱 휠베이스의 두 가지 버전이 있어요. 

롱 휠베이스 버전은 세단보다 190㎜ 길어 실내 공간, 특히 뒷좌석이 더 여유롭죠. 

제네시스 최초로 48V 전자식 슈퍼차저를 적용한 가솔린 3.5L 터보 엔진을 장착한 것도 인상적입니다. 

빠른 출고가 뒷받침된다면 G90이 국내 초대형 세단 시장에서 커다란 성과를 달성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겁니다. 


② 토요타, 전기차 전환 본격화 선언


[출처: 토요타]


토요타가 신형 전기차 BZ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2030년까지 순수 전기차 30종을 출시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전기차 판매목표는 연간 30만 대로, 이는 토요타 연간 판매량의 3분의 1이 넘죠. 

토요타는 새로 준비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이용해 다양한 차급을 만들 계획이며, 렉서스 라인업은 2035년까지 모두 순수 전기차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출처: 토요타]


토요타는 대형 SUV를 포함해 다양한 체급의 SUV는 물론, 미니밴이나 크로스오버, 세단, 스포츠카 등 다양한 전기차 모델의 출시를 약속했습니다. 

지금 내연기관차로 만들고 있는 모든 차급에 전기차를 더한다는 계획이죠.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대형 SUV 차급에서 전기차가 나온다면 상당히 매력적일 겁니다. 2022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기대됩니다.


③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 국내 진출


[출처: 폴스타코리아]


폴스타코리아가 국내 첫 전시공간인 데스티네이션 서울을 열었습니다. 

100% 온라인 구매 과정에 맞춰 실내를 구성했다고 해요. 전시작품을 관람하듯 편하게 자동차를 볼 수 있고, 

폴스타 스페셜리스트에게 요청하면 차에 대한 설명부터 온라인 주문 방법, 시승 신청 등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도 있죠. 


[출처: 폴스타코리아]


폴스타는 2022년 1월 8일에 폴스타 2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점점 치열해지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폴스타가 성공하려면 고객 접점과 애프터 서비스망의 확대가 중요하겠죠. 

폴스타코리아는 서울을 시작으로 하남, 부산, 제주 등에 계속 전시장을 늘려나갈 계획이며, 애프터 서비스망은 기존의 볼보 서비스망을 이용할 예정입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폴스타는 2022년 내 전국 주요 대도시 7곳에 전시장을 갖출 예정이에요. 


④ 일선에서 물러난 피터 슈라이어와 알버트 비어만


[출처: 기아]


현대차그룹이 2021년 하반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신규 임원 승진자 3명 중 1명이 40대입니다. 

젊은 임원이 많이 늘어났어요. 한편으로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디자인, 성능 혁신을 주도했던 

디자인경영담당 피터 슈라이어 사장과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이 일선에서 물러나 많은 자동차 마니아들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현대차]


향후 두 사람은 각각 담당 분야의 어드바이저 역할을 맡을 예정입니다.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우수 디자이너의 양성과 대외 홍보 대사 역할을,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엔지니어 육성과 고성능차 개발 지원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죠. 

두 사람이 없었다면 K5, 스팅어, 벨로스터 N, 아반떼 N 등의 멋지고 빠른 자동차는 없었을 겁니다. 

두 사람이 걸어갈 새로운 길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냅니다.


⑤ 고성능 전기차 아우디 e-트론 GT, 국내 출시


[출처: 아우디]


아우디가 e-트론 GT를 국내에 출시했습니다. 포르쉐 타이칸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모델이라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죠. 

e-트론 GT는 최고출력 476마력, 최대토크 64.3㎏·m의 힘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을 4.5초 만에 끝냅니다. 

최고속도는 시속 245㎞입니다. 배터리 용량은 93.4kWh,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62㎞입니다.


[출처: 아우디]


고성능 버전인 RS e-트론 GT도 있어요. 최고출력 598마력, 최대토크 84.7㎏·m의 힘을 냅니다. 

부스트 모드를 켜면 최고출력이 646마력으로 오릅니다. 이때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은 3.3초에 불과합니다. 

최고속도는 시속 250㎞로 기본형보다 5㎞ 높죠. 배터리 용량은 기본형과 같은 93.4kWh로,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36㎞입니다. 


⑥ 한국지엠, 볼트 EV 배터리 교체 나서


[출처: GM]


한국지엠이 볼트 EV의 배터리 팩 교체에 나섭니다. 2017~2019년식 볼트 EV 총 1만608대가 대상이에요. 

리콜은 북미로부터 신규 배터리 수급이 이뤄지는 2022년 1월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교체 대상 차량에 장착한 배터리 셀의 생산일, 서비스센터 수용 능력, 추가 배터리 선적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순위로 분류된 고객들부터 교체를 시작할 예정이에요.

[출처: GM]


배터리 교체와 함께 배터리의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같이 진행합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리콜은 차량의 최대 충전 용량을 80%로 설정하는 내용과 함께 배터리 이상 작동 여부도 감지할 수 있는 진단 기능을 담았어요. 

전국 쉐보레 서비스센터에서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⑦ 현대차 V8 5.0L 엔진, 역사 속으로 사라져 


[출처: 현대차]


현대차그룹의 기함에만 허락되었던 V8 5.0L 엔진이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신형 G90은 V8 5.0L 엔진 대신 48V 전자식 슈퍼차저를 장착한 3.5 가솔린 터보 엔진을 얹습니다. 

현대차가 V8 엔진을 도입한 때는 1999년입니다. 미쓰비시의 8A8 엔진을 개량해 에쿠스 리무진의 V8 4.5L 엔진으로 사용했어요. 


[출처: 현대차]


이후 2008년에 현대차는 독자 개발한 V8 4.6L 타우 엔진을 제네시스에 얹어 수출했습니다. 

타우 엔진은 2008~2010년 미국 워즈오토 세계 10대 엔진을 차지하며 현대차의 엔진 만드는 실력을 널리 알렸죠. 하지만 시대의 변화는 매섭습니다. 

현대·기아는 2040년 안에 주요 시장의 모든 제품을 전동화하며, 제네시스는 2025년부터 전기차만 생산할 계획입니다. 


⑧ 벤츠 코리아, 고급 전기 세단 EQS 출고 개시


[출처: 다임러]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전기차의 S-클래스로 불리는 고급 전기 세단 EQS의 출고를 개시했습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이용해 구현한 넓은 실내와 대시보드를 가득 채운 하이퍼스크린이 아주 매력적인 모델입니다. 

뒷좌석에도 두 개의 11.6인치 터치스크린과 7인치 태블릿을 달아 다양한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어요.


[출처: 다임러]


EQS 450+ AMG 라인 런칭 에디션의 최고출력은 245㎾(약 333마력), 최대토크는 57.9㎏·m입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2초 만에 가속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210㎞에서 제한됩니다. 

배터리 용량은 107.8kWh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478㎞입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22년 EQE를 출시하며 전기차 라인업을 더 넓힐 계획입니다. 


⑨ 현대차그룹,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 공개


[출처: 현대차]


현대차그룹이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를 공개했습니다. 납작한 직육면체에 바퀴 4개를 단 모습입니다. 

단순한 겉모습과 달리 속에는 첨단 기능이 담겨 있어요. 바퀴마다 탑재된 세 개의 모터가 동력 전달, 조향, 자세 제어 기능을 맡습니다. 

그래서 기울어진 도로나 요철에서도 수평을 유지할 수 있어요. 


[출처: 현대차]


모베드는 휠베이스와 조향각의 조절이 자유로워 좁고 복잡한 도심 환경에 적합합니다. 

특히 흔들림을 최대한 줄여주는 구조 덕분에 배송 및 안내 서비스, 촬영 장비 등에 유용할 것으로 보여요. 

게다가 크기를 사람이 탑승 가능한 수준까지 키우면 노인과 장애인의 이동성 개선이나 유모차, 레저용 차 등 1인용 모빌리티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⑩ 재규어, 2025년까지 신차 내놓을 계획 없다?


[출처: 재규어]


재규어·랜드로버의 프랑스 사장 필립 오브레히트가 일간지 르 몽드와의 인터뷰에서 2025년까지 신차를 출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재규어는 전동화 전략에 맞춰 2025년부터 모든 라인업을 전기차로 바꿀 계획이에요. 

이들의 목표는 럭셔리 전기차 제조사로 재탄생하는 것입니다. 내연기관 모델에 투자할 이유가 사라진 셈이죠.


[출처: 재규어]


재규어는 현재 판매 중인 전기차 i-페이스와는 완전히 다른 전기차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전기 SUV와 쿠페를 개발하고 있죠. 

미래의 재규어는 지금과 많이 다를 겁니다. 지금처럼 여러 차급에 걸친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기보다는 생산량을 줄이고 

특별한 전기차로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회사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작지만 강한 회사로 전기차 시대에도 살아남는 것이 이들의 목표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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