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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형 SUV 캐스퍼, 역주행 레이의 인기를 넘어설까?
작성일 : 2021-10-13 조회수 331

오랜만에 경차 시장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경형 SUV로 나온 캐스퍼가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덕분이지요.

오랜만에 현대 배지를 달고 나온 경차 캐스퍼는 요즘 인기 있는 소형 SUV의 요소를 접목한 덕분에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시장에서는 이미 기아 레이가 버티고 있습니다. 

레이는 기아 모닝이나 쉐보레 스파크처럼 전형적인 소형 경차가 아니라 박스형 차체로 실내공간과 활용성을 극대화한 모델이지요. 

과연 캐스퍼는 레이의 매력을 넘어설 수 있을까요?


기아 레이 [출처: 기아]


먼저 기아 레이를 살펴볼까요? 레이는 2011년 첫 선을 보였죠. 

한정된 경차 규격 안에서 공간을 극대화한 일본의 박스형 경차를 참고해 만든 덕분에 경차를 뛰어넘는 넓은 공간과 실용성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보통의 경차인 모닝이나 스파크에 비해 가격이 비싸 판매는 늘 3등에 머물렀습니다. 

게다가 기아 모닝과 쉐보레 스파크가 신형으로 거듭나면서 오래된 모델이란 이미지까지 생겼죠.


기아 레이 [출처: 기아]


하지만 경차를 개조해 캠핑을 즐기는 ‘차박’ 열풍이 불면서 레이의 인기는 급상승했습니다. 제2의 전성기라 할 수 있죠. 

판매 대수를 봐도 분명합니다. 2016년에 1만9,819대가 팔렸는데, 2020년에는 2만8,530대가 팔렸어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판매량은 2만3,657대입니다. 

같은 기간으로 비교하면 29%나 판매량이 늘었어요. 연간 3만 대 고지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 캐스퍼 [출처: 현대자동차]


캐스퍼는 시작부터 엄청난 인기를 끌었죠. 

사전예약 첫날에 1만8,940대의 주문을 받아 올해 생산 목표인 1만2,000대를 가볍게 넘겼습니다. 

캐스퍼의 가격은 1,385만원부터 시작해 편의장비를 전부 더하면 2,057만원에 달하죠. 

기존 경차보다 비쌉니다. 하지만 다양한 편의장비 구성에 납득하게 됩니다. 


현대 캐스퍼 [출처: 현대자동차]


캐스퍼는 경차답지 않게 많은 기능을 품었습니다. 대표적인 부분이 경차 최초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죠. 

이는 상위 모델이라 할 수 있는 베뉴에도 없는 장비입니다. 

게다가 내비게이션을 선택하면 안전속도 구간에서 속도를 자동으로 줄이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도 지원합니다. 

고속도로 주행에서 아주 유용한 요즘 새차들의 인기 아이템이죠. 


현대 캐스퍼 [출처: 현대자동차]


실내 공간 활용성은 박스카 스타일의 레이가 좀 더 뛰어납니다만, 캐스퍼 또한 꼼꼼한 실내 설계가 돋보입니다. 

여유로운 실내 공간 확보를 위해 센터 콘솔을 없애고, 기어 레버도 대시보드로 옮겼죠. 

또한 운전석 시트가 완전히 접히는 풀 폴딩 시트를 세계 최초로 적용했어요. 

차박 트렌드를 설계에 적극 반영한 모습입니다.


현대 캐스퍼 [출처: 현대자동차]


덕분에 캐스퍼는 앞뒤 좌석 모두 폴딩, 슬라이딩, 리클라이닝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좌석을 앞뒤로 밀고 접어 다양한 실내 공간을 연출할 수 있어요. 

수납공간이 필요할 때는 뒷좌석을 당겨 트렁크 비율을 늘릴 수 있습니다. 

참고로 뒷좌석은 최대 160㎜ 앞으로 당길 수 있고, 이때 적재공간은 301L로 늘어납니다. 


기아 레이와 모닝 [출처: 기아]


한편, 최근에 레이와 모닝은 옵션 재정비가 이뤄졌어요. 두 모델은 스탠다드, 프레스티지, 시그니처 등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되었죠. 

그런데 이번에 베스트 셀렉션 트림을 추가했습니다.

기아는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해 상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어요.

“경차 시장에서 스테디셀러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겠다”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기아 모닝 베스트 셀렉션 트림의 실내 [출처: 기아]


이는 캐스퍼의 인기를 의식한 부분으로 보입니다. 

현재로서는 레이가 더 많이 판매되고 있지만, 캐스퍼의 입소문이 퍼지면 역전을 당할 수도 있으니까요. 

모닝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캐스퍼의 신차효과를 무시할 수 없죠. 

베스트 셀렉션 트림에는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후방카메라, 하이패스 자동결제 시스템, 열선 스티어링 휠 등의 장비가 기본으로 적용됩니다. 

선호도가 높은 장비를 모두 기본으로 장착한 점은 분명한 이점이죠.


현대 캐스퍼 [출처: 현대자동차]


국내 경차 시장은 캐스퍼의 등장으로 이제 선택지가 3종에서 4종으로 늘어났습니다. 

다양성으로 따지면 아직은 부족하지만, 신차의 등장이 소비자를 위한 경쟁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만일 캐스퍼가 레이의 인기를 앞선다면 어떻게 될까요? 경쟁과 인기에 힘입어 데뷔 10년을 맞은 레이가 새로운 모델로 거듭날 수도 있을 겁니다. 

앞으로 경차가 더 안전하고 매력적인 차가 될 수 있도록 자동차 제조사들의 분발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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