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KB차차차 Car & Life 자동차 뉴스
자동차 뉴스
성공은 예견된 테슬라 모델 Y
작성일 : 2021-03-29 조회수 1934

이제 자동차 시장에서 전동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됐습니다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내연기관을 멀리하는 추세죠

일부 자동차 제조사는 향후 10년 내 내연기관 자동차를 만들지 않겠다고 말하는 등 적극적으로 전동화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전동화 자동차 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차는 바로 전기차예요.


테슬라는 전기차 시대의 서막을 올린 브랜드라 할 수 있다 [출처: 테슬라] 


전기차가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지는 얼마 안 됐지만 최초 양산 전기차는 19세기 최초의 내연기관 자동차(페이턴트 모터바겐, 1886)보다 2년 앞서 탄생하는 등 전기차의 역사는 140년 가까이 됐습니다

이 많은 전기차의 역사를 자세히 말하는 것은 TMI로 여기서는 생략할게요

테슬라는 요즘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입니다

과장을 조금 보태면 전기차 시대의 서막을 연 제조사라고도 할 수 있지요. 


지난해 3월 수입 승용차 등록대수 1위에 오른 모델 3 [출처: 테슬라] 


테슬라는 스포츠 세단인 모델 S부터 시작해 모델 X(SUV), 모델 3(엔트리급 세단), 사이버트럭(픽업트럭등 선보이는 차마다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모델 3가 지난해 3월 수입 승용차 등록대수 1위에 오르며 수입차 시장 최초로 전기차가 판매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는 등 큰 활약을 펼치고 있어요. 


테슬라의 엔트리급 SUV인 모델 Y [출처: 테슬라] 


이번에 소개할 모델 Y는 테슬라의 엔트리급 SUV입니다

모델 S X가 플래그십으로서 테슬라의 기술력과 고급스러움으로 보여준다면 모델 Y는 상위 모델과 비교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모델 3와 함께 전기차 시장의 영역을 넓히는 선봉장이에요

모델 Y 2019년 공개 후 2020년 북미 시장에 먼저 출시됐습니다

국내에는 지난달에 출시됐어요. 


모델 Y는 중형 전기 SUV로 쏘렌토와 비슷한 덩치에 좀 더 긴 휠베이스를 지녔다 [출처: 테슬라] 


테슬라 코리아는 모델 Y를 중형 전기 SUV라고 말합니다

길이 4,751mm 너비 1,921mm, 높이 1,624mm이며 휠베이스는 2,890mm로 기아 쏘렌토와 비교해 길이가 조금 짧고(-59mm) 휠베이스는 75mm 더 길어요

모델 Y의 생김새는 모델 3와 다른 점을 찾기 힘듭니다

만약 차를 잘 알지 못한다면 같은 차로 생각할 정도이죠

그 이유는 모델 Y가 모델 3를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부품의 75%를 공유하기 때문입니다. 


모델 3와 비슷한 디자인의 앞모습 [출처: WHEELSAGE] 


모델 3와 Y 두 대를 동시에 놓고 비교하지 않는 이상 차이점을 찾기 힘들다 [출처: WHEELSAGE] 


세로로 긴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없어 매끈한 앞모습불룩하게 튀어나온 펜더 등 테슬라의 담백한 디자인을 충실히 따르고 있습니다

모델 S부터 이어온 디자인은 새로움보다는 익숙함이 가득하죠

옆이나 뒷모습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조금 더 높게 시작하는 라인과 늘어난 휠베이스검은색으로 마감한 윈도 몰딩을 차이점으로 꼽을 수 있죠

우스갯소리로 ‘모델 3를 물에 불리면 모델 Y가 나온다’라고 하는데 이런 말이 나온 이유가 수긍이 가는 디자인입니다. 


담백함을 넘어 단순한 디자인을 보여주는 모델 Y의 실내[출처: 테슬라] 


차량 기능 대부분을 센터 디스플레이에서 조작할 수 있다 [출처: WHEELSAGE] 


모델 Y의 실내는 외관의 담백한 디자인을 이어갑니다

15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부터 공조기차량 조작 등 비상등과 창문을 제외하면 모든 기능을 담았다고 해도 무방해요

화면 아래에는 무선 충전 패드를 적용했고 센터 터널은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편의성도 높습니다. 


모델 Y는 5인승과 7인승이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5인승만 선택할 수 있다 [출처: 테슬라] 


2열을 접으면 차박에 알맞은 공간이 나온다 [출처: 테슬라] 


엔진이 없는 전기차답게 앞쪽에도 적재 공간을 마련했다 [출처: WHEELSAGE] 


모델 Y 5인승과 7인승으로 나뉘며 국내에는 아직 7인승 모델이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2열 공간은 모델 3와 비교해 더 넓고 쾌적하지만 정통 SUV보다는 쿠페형 라인을 가진 덕분에 헤드룸이 넉넉하다고는 할 수 없어요

트렁크는 모델 3와 달리 자동으로 여닫을 수 있으며(2021년형부터는 모델 3도 전동식 트렁크 적용넉넉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2열을 접으면 차박을 하기에 무리가 없으며 엔진이 필요 없는 전기차답게 보닛 아래에도 적재 공간을 마련했어요. 


국내 공식 출시 이후 10일 만에 기본 트림인 스탠더드 레인지가 삭제됐다 [출처: WHEELSAGE] 


테슬라 모델 Y는 롱 레인지퍼포먼스 두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됩니다

사실 모델 Y는 국내 정식 출시 당시 기본형 트림인 스탠더드 레인지를 포함해 세 가지였어요

그러나 국내 출시 발표 10일 뒤 스탠더드 레인지 트림이 삭제됐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중국유럽 등 테슬라가 진출한 글로벌 시장에서 모두 빠졌어요

자세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2021년 국내 전기차 보조금 지원 기준에 따라 보조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었던 스탠더드 레인지(5,999만원)가 삭제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모델 Y 롱 레인지 트림 제원 [출처: 테슬라] 


롱 레인지 모델은 주행거리에 초점을 맞춘 모델로 1회 충전 시 최대 511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0→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5최고속도는 시속 217km로 덩치 큰 SUV이지만 스포츠카 못지않은 성능을 내죠

500km가 넘는 주행거리는 경쟁 모델과 비교해도 월등한 수치이며 국내 어디든 한 번에 갈 수 있어 전기차의 약점이던 주행거리 부분에 대한 걱정을 덜었습니다.


모델 Y 퍼포먼스 트림 제원 [출처: 테슬라] 


퍼포먼스 모델은 이름처럼 롱 레인지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보여줍니다.

 0→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3.7초에 불과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250km로 슈퍼카와 비슷한 성능을 자랑해요

다만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가 448km로 퍼포먼스 모델과 비교해 조금 적지만 여전히 경쟁 모델보다는 긴 주행거리를 보여줘 성능과 효율을 모두 생각한다면 퍼포먼스 모델도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테슬라] 


모델 Y는 새로움보다 익숙함이 더 많은 전기차이지만 테슬라의 장점을 그대로 지녔고모델 3보다 좀 더 큰 차를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잘 반영했습니다

물론 스탠더드 레인지 모델이 없어진 것과 개선이 없는 조립 품질에서는 아쉬움을 남기죠

게다가 친환경 자동차 보조금 지급 기준이 바뀌면서 실제 구매 가격이 상승한 점도 아쉬운 점입니다

그러나 모델 3가 그동안 보여준 활약을 감안하면 모델 Y의 성공은 보장됐다고 할 수 있어요

앞으로 모델 Y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얼마만큼 활약할지 기대해봅니다. 

매거진 속 차량을 소개합니다.

전체보기

이런 매물은 어떠신가요?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