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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Hybrid) 슈퍼카
멕라렌 아투라
작성일 : 2021-02-26 조회수 1480

자동차 시장에 강력히 부는 전동화의 바람은 슈퍼카의 생태계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고성능 엔진으로 엄청난 출력을 자랑하던 슈퍼카들이 이제 하나 둘 전기모터와 배터리 팩을 품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어요

사실 전기모터는 친환경적인 이미지가 강조돼 성능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지만 시작부터 나오는 최대토크 덕분에 폭발적인 가속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전기모터는 엔진과 비교해 내구성도 뛰어나요. 


맥라렌의 하이브리드 슈퍼카 아투라 [출처: 맥라렌] 


물론 전기모터가 완벽하진 않습니다

처음부터 발휘되는 최대토크는 모터 회전수가 일정 구간 이상 올라가면 급격히 떨어지고 출력도 특정 회전수 이상에서는 일정하게 나오는 등 내연기관과 특성이 사뭇 다르죠

또 전기모터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배터리의 제작 단가가 높고 용량이 커질수록 슈퍼카에서는 치명적인 무게 또한 증가합니다

그래서 현재의 슈퍼카 브랜드들은 두 가지 방식의 장점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많이 이용하는데요

영국의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도 차세대 고성능 하이브리드카를 선보이며 새로운 시대로의 진입을 알렸습니다. 


570S 후속 모델인 아투라. 스포츠 시리즈지만 상위 모델처럼 이름을 부여받았다 [출처: 맥라렌] 


맥라렌은 지난 217일 전동화 슈퍼카 시대에 맞춘 하이브리드 슈퍼카 아투라를 공개했습니다

아투라는 570S의 뒤를 잇는 모델로 맥라렌 라인업 중 엔트리급을 담당하는 스포츠 시리즈에 위치해요

맥라렌의 일원이지만 차명을 570S처럼 출력을 나타내는 숫자가 아니라 세나알바와 같은 기존 한정판 모델과 같은 이름을 부여받았습니다

맥라렌이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기 위해 새로 만든 H-P-H(High Performance-Hybrid) 슈퍼카에 거는 기대를 알 수 있는 부분이죠. 


맥라렌이 새로 개발한 V6 3.0L 트윈터보 엔진 [출처: 맥라렌]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얹어 최고출력 680마력, 최대토크 73.4kg·m를 발휘한다 [출처: 맥라렌] 


아투라는 맥라렌이 새로 개발한 V6 3.0L 트윈터보 엔진과 E-모터로 이뤄지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얹습니다

최고출력 680마력최대토크 73.4kg·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죠

V6 트윈터보 엔진과 E-모터는 각각 585마력 및 95마력을 발휘하며 특히 E-모터를 통해 뛰어난 응답성과 가속 성능을 보여줍니다

변속기는 맥라렌이 새로 설계한 경량 자동 8단 듀얼클러치(SSG)가 합을 맞추며 최고속도는 시속 330km(제한), 0→시속 100km 가속은 3초의 준수한 성능을 냅니다

0→시속 200km와 시속 300km에 도달하는 시간 역시 8.3, 21.5초에 불과해요.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와 경량 알루미늄 캘리퍼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출처: 맥라렌] 


아투라는 잘 달리는 만큼 서는 것도 잘합니다

맥라렌 고성능 모델인 LT 라인의 브레이크 시스템과 같은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및 경량 알루미늄 캘리퍼가 장착돼요

또 맥라렌 최초로 전자 제어식 디퍼런셜을 탑재해 타이어 접지력을 높였고 바퀴에 배분되는 토크를 독립적으로 제어해 더욱 날카로운 코너링 공략이 가능합니다. 


아투라는 맥라렌의 새 경량 아키텍처인 MCLA를 적용한 첫 모델이다 [출처: 맥라렌]


7.4kWh 용량의 배터리는 표준 EVSE 케이블을 사용해 80% 충전까지 2.5시간이 걸린다 [출처: 맥라렌] 


아투라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맥라렌이 자랑하는 초경량 차체와 만나 빛을 발합니다

아투라는 지난 여름 최초로 공개했던 맥라렌의 새 경량 아키텍처인 MCLA(Mclaren Carbon Lightweight Architecture)를 적용한 첫 모델이에요

차체 무게가 1,395kg으로 동급 중 가장 가벼우며 이 중 배터리 팩과 E-모터는 각 88kg  15.4kg에 불과합니다

심지어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적용된 케이블까지 경량화했죠

7.4kWh 용량의 배터리 팩은 5개의 리튬이온 모듈로 구성돼 있으며 강성무게 배분 및 충돌 방지 등을 고려해 차체 하단에 고정되죠

배터리 충전은 표준 EVSE 케이블을 사용해 80%까지 2.5시간이 걸립니다. 


아투라의 디자인은 전작인 570S와 닮았다  [출처: 맥라렌] 


상위 모델처럼 배기구를 위쪽으로 배치해 눈길을 끈다 [출처: 맥라렌] 


아투라의 외관은 전작인 570S와 닮았습니다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맥라렌 특유의 모습을 갖췄어요

맥라렌 로고를 연상시키는 헤드램프 쪽 디자인은 570S의 헤리티지를 이으면서 아투라만의 스타일로 가다듬었고 차 문 뒤편에 뚫린 거대한 공기 흡입구도 캐릭터 라인과 감각적으로 연결했습니다

뒷모습은 720S와 비슷해요가느다랗게 뺀 테일램프와 그사이에 자리 잡은 배기구가 눈에 띕니다. 


질적인 향상을 이룬 실내. 다양한 운전자 편의 장비를 갖췄다 [출처: 맥라렌] 


계기판 옆의 레버를 통해 주행 모드를 바꿀 수 있다 [출처: 맥라렌] 


실내 디자인은 이전과 비슷하지만 질적인 향상을 이뤘습니다

새로 설계된 경량 클럽 스포츠 버킷 시트는 무릎과 다리어깨까지 드라이버에게 이상적인 공간을 제공하도록 설계됐어요

또 한 번의 조작으로 시트 위치와 등받이허벅지 지지대 등을 조절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이외에도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스마트폰 미러링을 지원하고 정차 및 재출발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차선 이탈 경고 등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마련했습니다. 


아투라가 가져올 새로운 변화의 맛이 어떠할지 기대된다 [출처: 맥라렌] 


맥라렌 오토모티브 CEO 마이크 플루이트는 아투라를 공개하며 “아투라의 데뷔는 맥라렌 고객은 물론 아투라를 감상하고 즐길 준비가 된 모든 사람에게 기념비적인 순간이다

특히 슈퍼카의 세계에서 이성과 감성 영역을 망라해 아투라가 가져올 변화를 즐기기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하이브리드 슈퍼카 아투라맥라렌이 말한 변화가 어떠한 맛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네요

올 하반기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하니 곧 만나보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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