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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친아 중의 슈퍼 엄친아?
포르쉐 911 타르가
작성일 : 2021-01-29 조회수 3320

옷을 잘 입고 싶으면 겨울엔 춥게여름엔 덥게 입으라는 말이 있습니다


남과 다른 개성 또는 멋을 위해서 노력하라는 이야기인데요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도 남다른 개성을 위해 무수한 노력을 쏟는 제작사가 있습니다

바로 포르쉐예요

특유의 디자인과 수평대향 엔진외계인 고문설까지 나올 만큼 날카로운 주행 감각을 실현하는 등 디자인과 기술력을 모두 갖춘 자동차 회사입니다.


특유의 디자인으로 어떤 모델을 봐도 단번에 포르쉐임을 알 수 있다 [출처: 포르쉐] 


포르쉐가 선보인 모델들의 공통된 특징은 스포츠카부터 럭셔리 세단, SUV까지 모두 비슷한 디자인을 가졌다는 점입니다

포르쉐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911의 디자인을 4도어 세단인 파나메라, SUV인 마칸카이엔 등 다양한 모델에 적용했어요

대부분의 제조사는 자동차 종류에 맞는 각각의 디자인을 적용하는데 포르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어떤 모델이라도 단번에 포르쉐임을 알 수 있죠. 


지난해 말 국내에 데뷔한 신형 911 타르가 [출처: 포르쉐] 


포르쉐라는 이름과 디자인만으로도 특별한데 그중에서도 더욱 특별한 모델이 있습니다

바로 911 타르가인데요.

안전을 위해 머리 위를 지나가는 롤바가 장착돼 독특한 매력을 뽐내는 모델입니다

포르쉐코리아는 지난해 말 타르가 4, 타르가 4S, 타르가 4S 헤리티지 에디션 등 신형 타르가 3종을 출시했어요

8세대로 거듭난 신형 911을 바탕으로 한 타르가를 선보이며 신형 911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포르쉐 창업자 손자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911 타르가 [출처: 포르쉐] 


미국 시장의 안전 기준을 맞추기 위해 지붕 일부만 열리는 911 타르가가 개발됐다 [출처: 포르쉐] 


포르쉐 911 타르가는 포르쉐 창업자의 손자인 페르디난트 알렉산더 포르쉐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졌습니다

포르쉐가 356의 후속 모델을 준비하던 당시 미국은 안전상의 이유로 지붕이 완전히 열리는 수입산 자동차의 판매를 금지하려고 했어요

컨버터블의 인기가 높은 미국 시장을 포기할 수 없었던 포르쉐는 지붕 일부만 열리는 차를 개발했고 1966년 선보인 모델이 바로 911 타르가입니다.


1세대 911 타르가의 뒷모습 [출처: 포르쉐] 


차체 일부로 개발된 롤 바와 독특한 지붕 라인이 특징이다 [출처: 포르쉐] 


911 타르가의 특징은 차체 일부로 설계한 롤 바와 그로 인한 독특한 지붕 라인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오픈톱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전복 시 탑승자의 안전을 지켜주는 롤 바 덕분에 타르가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타르가(Targa)는 판(Plate)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로 출시 당시 판 형태로 장착된 롤 바를 장착했기 때문이죠

다른 한편으로는 타르가 플로리오(Targa Florio) 경주에서의 업적을 기리고 새로운 모델의 특징도 함께 나타낼 수 있어 타르가라는 이름을 붙였다고도 하네요. 


타르가는 911의 카브리올레 버전이 나오기 전까지 높은 인기를 누렸다 [출처: 포르쉐] 


초창기 911은 쿠페와 타르가 두 가지 형태로 제작됐습니다

지붕이 완전히 열리는 카브리올레는 타르가가 출시된 지 18년이 지난 후에야 나왔죠

911 타르가는 카브리올레가 나오기 전까지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카브리올레 출시 후 인기가 떨어졌고 3세대에서는 카브리올레가 타르가를 압도하기 시작했어요. 


전동식으로 여닫는 지붕을 선보인 4세대 911 타르가 [출처: 포르쉐] 


이후 4세대에서 타르가는 이전과 다른 지붕을 선보이며 반전을 꾀했습니다

양산차 최초로 전동식으로 여닫는 유리 지붕을 선보였어요

지금은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파노라마 선루프의 원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나 타르가 특유의 지붕(Targa Top)과 롤 바가 사라져 아쉬움을 남겼죠

이후 6세대까지 이어지다 7세대에서 타르가의 특징적인 요소가 부활해 8세대까지 이어졌습니다. 


신형 타르가는 1세대 타르가의 특징을 이었다 [출처: 포르쉐] 


롤 바와 랩어라운드 리어 윈도 덕분에 타르가 만의 특색을 완성했다 [출처: 포르쉐] 


이번에 선보인 신형 911 타르가는 와이드 타르가 롤 바앞 좌석 위 이동식 루프랩어라운드 리어 윈도 등 1960년대 선보인 초창기 타르가의 특징을 계승했습니다

타르가 만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지붕 라인을 경험할 수 있는데요

자동화 루프 시스템을 장착해 19초 만에 타르가 톱을 여닫을 수 있어 편리함까지 갖췄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세 모델 모두 수평대향 6기통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된다 [출처: 포르쉐] 


새로 선보인 세 모델 모두 수평대향 6기통 3.0L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됩니다

타르가 4는 최고출력 392마력최대토크 45.9kg·m, 4S 4S 헤리티지 에디션은 최고출력 458마력최대토크 54.0kg·m를 발휘해요

모두 자동 8단 듀얼클러치(PDK)와 합을 맞추고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더하면 타르가 4 0→시속 100km 가속을 4.2, 4S 4S 헤리티지 에디션은 3.6초 만에 끝낼 수 있습니다. 


PTM, PASM 등 다양한 기능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출처: 포르쉐] 


신형 911 타르가는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와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가 기본으로 장착되고 타르가 최초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도 지원합니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프런트 액슬 리프팅 시스템은 지상고를 높일 수 있어 과속 방지턱이나 불규칙한 노면에서 차체 하부를 보호해줘요

타르가 4S에는 전자식 리어 디퍼런셜 록을 포함한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를 기본으로 탑재합니다. 


과거 포르쉐 디자인을 새롭게 재해석한 911 타르가 4S 헤리티지 에디션 [출처: 포르쉐] 


체리 메탈릭 등 네 가지의 전용 보디 컬러가 적용된다 [출처: 포르쉐] 


911 타르가 4S 헤리티지 에디션은 1950년대부터 1960년대 초반 포르쉐 디자인을 재해석한 모델로 전 세계 992대 한정으로 판매합니다

체리 메탈릭 등 에디션 전용의 네 가지 보디 컬러가 있으며 골드 로고와 엔진 그릴에 헤리티지 에디션 배지를 달았어요

또 스타일리시한 리버리(데칼)와 프런트 윙의 스피어 그래픽 요소가 포르쉐 모터스포츠의 역사를 떠오르게 합니다. 


투톤 가죽으로 꾸민 실내는 화려함과 고급스러움을 모두 갖췄다 [출처: 포르쉐] 


한정판 에디션 넘버가 각인되는 헤리티지 에디션 [출처: 포르쉐] 


실내는 아타카마 베이지 컬러 가죽과 함께 보르도 레드 또는 블랙 컬러 가죽을 조합한 익스클루시브 투톤 가죽으로 꾸몄습니다

시트와 도어에는 포르쉐 356에 넣었던 코듀로이 소재를 사용했죠

대시보드 패널에 장착된 메탈 배지에는 한정판 에디션 넘버가 각인됩니다. 


엄친아 중의 엄친아라고 할 수 있는 911 타르가 [출처: 포르쉐] 


신형 911 타르가는 오리지널 타르가의 헤리티지를 이으면서도 첨단 기술을 품은 엄친아 중의 엄친아입니다

게다가 한정판으로 나온 헤리티지 에디션은 특별함을 더하죠

디자인기술력특별함까지 모두 갖춘 타르가포스트지기는 타르가를 운전하는 그날을 위해 오늘도 복권에 들어갈 여섯 개의 숫자를 고민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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