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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만에 다시 돌아온 야생마
포드 브롱코
작성일 : 2021-01-26 조회수 2024

얼마 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코리아)가 미디어 컨퍼런스를 통해 2021년 선보일 신차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포드와 링컨 브랜드로 총 6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인데요

라인업을 살펴보면 포드·링컨이 SUV 전문 브랜드로 확실한 자리를 잡겠다는 의지가 보입니다. 


포드코리아는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을 시작으로 6종의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은 레인저 랩터 [출처: 포드] 


포드코리아는 지난 16일 선보인 뉴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을 시작으로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레인저 랩터익스페디션브롱코와 링컨 네비게이터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은 수입 대형SUV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익스플로러의 고급 버전이며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랩터는 픽업트럭으로 쉐보레 콜로라도 및 렉스턴 칸 등과 경쟁할 예정이에요. 


익스페디션은 풀사이즈 SUV로 대형 SUV보다 큰 몸집을 자랑한다 [출처: 포드] 


포드 익스페디션과 링컨 네비게이터는 미국 기준의 풀사이즈 SUV로 현대 팰리세이드쉐보레 트래버스와 같은 대형 SUV보다 한 체급 위의 SUV입니다.

차박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이 인기를 얻으며 대형 SUV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포드코리아가 더 크고 넓은 풀사이즈 SUV를 선보이기로 한 것이죠.

마지막으로 브롱코는 올해 선보일 신차 중 가장 눈에 띄는 모델입니다. 


브롱코는 1965년 포드가 지프의 대항마로 내놓은 소형 SUV다 [출처: 포드] 


브롱코는 1965년 포드가 당시 지프 CJ의 대항마로 내놓은 소형 SUV(미국 기준)입니다.

1세대는 포드의 다른 모델과 차대를 공유하지 않고 독자적인 플랫폼을 사용해 만들었죠.

이후 덩치를 키워 차급을 올렸으며 1996 5세대를 끝으로 단종됐습니다.

그렇게 포드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아 있던 브롱코는 지난해 7월 단종된 지 24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어요. 


신형 브롱코의 외관은 1세대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출처: 포드] 


6세대 브롱코는 클래식한 디자인과 현대의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뉴트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직사각형의 틀 안에 동그란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넣고 그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큼지막한 브롱코 레터링에서는 1세대가 선보인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엿볼 수 있어요.

각진 차체와 공기 역학은 고려하지 않은 듯한 사이드미러위로 한껏 올린 얇은 범퍼도 브롱코만의 특색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별다른 기교를 부리지 않아 투박하지만 담백한 멋이 있는 뒷모습 [출처: 포드]


오픈 에어링을 즐기고 싶다면 지붕을 떼어 내기만 하면 된다  [출처: 포드] 


뒷모습은 정통 오프로더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수직으로 떨어지는 트렁크 라인과 돌출된 스페어 타이어별다른 기교 없이 수직으로 떨어지는 테일램프 등 투박한 멋을 보여줘요

라이벌인 지프 랭글러처럼 지붕은 차체와 다른 색으로 마감했고 탈부착을 할 수 있습니다

신형 브롱코는 2세대부터 사용한F시리즈 차대 대신 조금 작은 레인저 플랫폼을 사용해요

익스페디션(F-150과 플랫폼 공유)과 등급이 겹치지 않고 오프로더로서 랭글러와 경쟁하겠다는 포드의 의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2.3L 에코부스트 엔진이 기본 장착되며 옵션으로 2.7L 에코부스트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출처: 포드]


변속기는 크롤러 기어가 포함된 7단(6단+ 크롤러 1단) 수동변속기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출처: 포드] 


신형 브롱코의 보닛 아래에는 북미를 기준으로 2.3L 에코부스트 엔진이 기본 장착되며 옵션으로 V6 2.7L 에코부스트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직렬 4기통 2.3L 엔진은 최고출력 270마력 최대토크 42.9kg·m V6 2.7L 엔진은 최고출력 310마력 최대토크 55.3kg·m를 발휘해요.

변속기는 험로 주행을 위한 크롤러 기어가 포함된 7단 수동변속기가 기본이며 10단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변속기는 크롤러 기어가 포함된 7단(6단+ 크롤러 1단) 수동변속기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출처: 포드] 


6세대 브롱코는 2도어와 4도어스포트 모델까지 세 종류로 선보입니다.

스포트 모델은 다른 두 모델과 달리 도심에 특화돼 있어요엔진도 1.5L 에코부스트와 2.0L 에코부스트가 장착되고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됩니다

또 다른 모델과 달리 지붕은 고정식으로 열리지 않아요. 


3m에 가까운 휠베이스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자랑하는 브롱코 4도어 모델 [출처: 포드] 


스포트 모델은 세 가지 브롱코 중 크기가 가장 작다 [출처: 포드] 


브롱코 4도어 모델의 크기는 길이 4,810mm, 너비 1,928mm, 높이 1,854mm이며 휠베이스는 2,949mm입니다.

2도어 모델은 4도어와 비교해 길이와 휠베이스가 398mm 짧고 높이는 28mm 낮아요스포트 모델의 크기는 2도어 모델보다 조금 더 작습니다.

길이 4,386mm, 너비 1,887mm, 높이 1,783mm예요휠베이스는 2,669mm로 조금 더 깁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브롱코만의 개성을 잘 살린 실내 [출처: 포드] 


대시보드 뒤쪽으로 각종 장비를 장착할 수 있는 레일을 설치했다 [출처: 포드] 


바닥이 더러워지면 손쉽게 물청소를 할 수 있다  [출처: 포드] 


2단으로 열리는 트렁크 [출처: 포드] 


신형 브롱코의 실내도 겉모습처럼 단순하지만 브롱코만의 개성을 잘 살렸습니다

다소 투박한 인테리어를 보여주지만 포드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한 12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등 다양한 편의 장비를 갖췄어요.

곳곳에 수납공간을 마련했고 바닥 고무매트는 따로 떼어내지 않고 실내에서 물청소가 가능합니다

또 대시보드 뒤쪽으로 스마트폰이나 액션캠을 장착할 수 있는 레일도 마련해 활용도를 높였어요. 


국내 출시가 확정된 신형 브롱코 [출처: 포드] 


사진처럼 지붕은 물론 차 문도 쉽게 탈부착할 수 있다 [출처: 포드] 


6세대 브롱코는 북미 시장에서 19만여 대 이상의 사전계약을 달성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한때 단종의 아픔을 겪었지만 절치부심해서 돌아온 신형은 브롱코만의 헤리티지를 이어가면서 첨단 기술을 담았어요

국내에도 정식 출시가 확정된 만큼 포드의 야생마가 국내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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