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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지는 하이퍼카 시장
작성일 : 2019-12-11 조회수 3740

안녕하세요, KB차차차 공식 포스트 지기입니다.

슈퍼카 이상의 자동차, ‘하이퍼카’를 아시나요? 2010년대에 연이어 등장한 최고출력 1,000마력 수준의 고성능 자동차를 묶어 부르는 말입니다. 최근에는 쉽게 출력을 더할 수 있는 전기 구동계를 접목해 1,000마력을 넘기고 있지요. 기존의 슈퍼카 브랜드만이 아닌, 양산차 브랜드들도 하이퍼카 개발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코닉세그 예스코 [출처: 코닉세그]

이처럼 빠르게 확대되는 공급에 힘입어, 국내 시장에서도 하이퍼카 시장 형성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습니다. 수입 및 판매원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으며, 각종 제조사들도 한국을 향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지요. 슈퍼카와 마찬가지로 국내 하이퍼카 시장의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코닉세그 예스코 [출처: 코닉세그]

올해 다양한 하이퍼카의 한국 시장 진출이 시작됐지요. 안마의자 제조사인 바디프랜드가 코닉세그(koeningsegg)의 국내 총판인 코닉세그코리아를 세웠습니다. 첫 시판 제품은 ‘예스코’(Jesko)에요. 예스코는 최고출력 1,600마력, 최대토크 152.9㎏·m을 내는 V8 5.0L 트윈터보 엔진에 9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려 최고시속 482㎞의 어마어마한 성능을 냅니다. 가격은 30억원을 넘긴다고 해요.   


아폴로 IE [출처: 아폴로 오토모빌]

 슈퍼카 직수입 업체인 A1 인터내셔널이 독일 하이퍼카 제조사인 아폴로 오토모빌(Apollo Automobil)의 모델인 ‘아폴로 IE’(Apollo IE)를 국내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경주차에 가까운 이 모델은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을 대거 사용해 무게가 1,250㎏에 불과합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에 2.7초가 걸리고, 최고속도는 시속 334㎞에요. 가격은 약 36억원가량이라고 합니다.  


피닌파리나 바티스타 [출처: 오토모빌리 피닌파리나]

슈퍼카 브랜드인 맥라렌, 고성능 GT 브랜드 애스턴마틴을 수입·판매하고 있는 기흥인터내셔널은 하이퍼카 제조사 오토모빌리 피닌파리나(Automobili Pininfarina)의 국내 출시를 밝혔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 싱가포르, 홍콩, UAE, 일본에 이어 5번째 도입인데요. 한국에 출시할 차는 최고 1,900마력, 최대 234.6㎏·m를 내뿜는 전기 하이퍼카 ‘바티스타’(Battista)입니다. 한편, 기흥인터내셔널은 애스턴마틴의 하이퍼카인 ‘발할라’를 국내에 선보여 하이퍼카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도 했습니다.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트 300 [출처: 부가티]

2020년에는 하이퍼카 시장이 더욱 뜨거워집니다. 이탈리아의 하이퍼카 제조사인 파가니, 폭스바겐 그룹의 부가티 또한 한국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처럼 두드러지는 하이퍼카 시장의 확대에는 구매자들의 인식 변화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SNS의 발달로 자신의 삶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남들과 다른 차를 원하기에 상대적으로 판매가 많은 슈퍼카를 처분하고 돈을 모아 하이퍼카나 한정판 차를 사는 경향이 있다고 해요.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트 300 [출처: 부가티]

한편, 하이퍼카를 단순한 소비재로 보지 않고 투자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늘었죠. 대부분 한정 생산인 하이퍼카는 수집 개념으로 갖고 있다가 시간이 지나고 가치가 뛰면 경매를 통해 차익을 벌 수도 있습니다. 재테크 수단으로 차를 구입하는 큰 손이 있는 이유지요. 


파가니 와이라 로드스터 [출처: 파가니]

 하지만 하이퍼카 시장이 국내에서 자리를 잡기까지는 시간과 장기적인 투자 안목이 필요해 보입니다. 업체들 또한 무분별한 수입 경쟁보다는 투명하고 안정성이 보장된 상태에서 차를 수입 및 판매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 막 태동을 시작한 하이퍼카 시장이 또 하나의 자동차 생태계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아니면 뜬구름에 그칠지는 좀 더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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