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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ES 전기차, G80 전기차보다 2300만원 비싸? 고급화 전략 통할까?
작성일 : 2025-05-05 조회수 137

렉서스 ES 전기차, G80 전기차보다 2300만원 비싸? 고급화 전략 통할까?


렉서스가 준대형 세단 ES의 8세대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ES는 1989년 렉서스 브랜드 출범과 함께 데뷔한 모델입니다. 신형 ES는 차세대 전기차 콘셉트 LF-ZC에서 영감을 얻은 렉서스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반영했는데요. 운전자가 만족스러운 주행감을 즐기고, 동승자는 안락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힘썼다고 합니다. 특히 ES 특유의 강점인 승차감, 정숙성, 안락함은 한층 진화했다는 게 렉서스 측의 설명입니다. 신형 ES는 하이브리드 모델 외에 전기차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했으며,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으로 무장했습니다. 내년 국내 출시를 앞둔 ES의 디자인과 성능을 살펴보고, 국산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 G80, 그리고 G80 전동화 모델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렉서스 ES (출처: 렉서스)

<목차>

1. 이전보다 165mm 길고 55mm 넓어진 차체. 스핀들 그릴 대신 전동화 모델 특성 살린 스핀들 바디 적용

2. 듀얼 14인치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구성. ‘대나무 레이어링’ 엠비언트 라인트로 남다른 고급감 표현

3.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아우르는 라인업. 500e 모델 최고출력 342마력 제로백 가속 5.9초! 

4. 국산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 제네시스 G80과 비교

렉서스 ES (출처: 렉서스)

1. 이전보다 165mm 길고 55mm 넓어진 차체. 스핀들 그릴 대신 전동화 모델 특성 살린 스핀들 바디 적용

신형 ES는 차세대 전기차 콘셉트 LF-ZC에서 영감을 얻은 렉서스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반영했는데요. 클린 테크 x 우아함(Clean Tech x Elegance)라는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 아래 탄생해 이전 모델과 유사성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새로운 TNGA 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삼아 차체 크기는 길이 5,140mm, 너비 1,920mm, 높이 1,560mm, 휠베이스는 2,950mm입니다. 이전 세대보다 차체가 165mm 길어졌고, 휠베이스는 80mm 늘어났죠. 차체 너비 역시 55mm가 늘었습니다.

렉서스 ES (출처: 렉서스)

전면부에는 렉서스 디자인 정체성을 담은 스핀들 그릴 대신 전기차 시대에 맞춰 변형한 ‘스핀들 바디’를 범퍼 아래쪽으로 낮게 배치하며 상어 머리와 같은 날렵한 이미지를 완성했습니다. 헤드램프는 새로운 트윈 L 시그니처 램프 디자인으로 위쪽은 주간주행 등 아래쪽에는 방향지시등으로 나눠 구성했습니다. 측면은 날렵하고 매끈한 패스트백 쿠페 형태에 가깝게 진화했습니다. 뒷모습은 차체 뒤쪽으로 갈수록 잡아지는 형태를 취해 매끈한 유선형 실루엣을 더욱 강조했습니다. 테일램프는 리어 L 시그니처 램프로 렉서스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렉서스 ES (출처: 렉서스)

2. 듀얼 14인치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구성. ‘대나무 레이어링’ 엠비언트 라인트로 남다른 고급감 표현

실내 역시 확 바뀌었습니다.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내고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구성을 지향한 인테리어는 한눈에 봐도 말끔하고 평온한 이미지를 풍기는데요. 스티어링 휠과 좌석 헤드레스트에는 렉서스 로고 대신 ‘LEXUS’ 레터링이 자리 잡았습니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14인치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특히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을 듀얼 14인치 구성으로 조수석 전면까지 확장이 가능합니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을 지원하고, 듀얼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합니다. 

렉서스 ES (출처: 렉서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구동하는 렉서스 커넥트 시스템은 화면 분할 기능을 갖췄고, 더욱 빠르고 정확한 음성 인식 시스템을 내장했습니다.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하단에는 반응형 히든 스위치를 배치해 상황에 따라 버튼 구성이 달라집니다. 도어 트림은 대나무 결을 표현한 ‘대나무 레이어링’과 앰비언트 라이트를 조합해 아날로그 감성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풍깁니다. 

렉서스 ES (출처: 렉서스)

3.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아우르는 라인업. 500e 모델 최고출력 342마력 제로백 가속 5.9초! 

신형 ES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로 나뉩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300h와 350h로 직렬 4기통 2.5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시스템출력 201마력, 247마력을 발휘합니다. 전기차는 싱글모터 앞바퀴굴림 모델인 350e가 224마력, 듀얼모터 네바퀴굴림 모델이 342마력을 발휘합니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중국 CLTC 기준 350e가 685km, 500e가 610km입니다. 특히 500e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9초까지 가속해 최상위 전기차 트림 특유의 호쾌한 가속 성능을 드러냅니다.

렉서스 ES (출처: 렉서스)

500e 모델에는 주행 조건에 따라 앞뒤 바퀴 토크 분배를 조절하는 렉서스의 네바퀴굴림 시스템 ‘다이렉트4’가 들어갑니다. 도로 상황과 운전자의 조작에 따라 구동력을 실시간으로 앞뒤에 배분하여 주행 안정성과 역동성을 모두 개선하죠. 조향 시스템에는 가변 기어비 랙을 적용해 고속 안정성, 코너링 시 반응성, 저속에서 조작 편의성을 두루 살렸습니다.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4.0은 지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으로 회전교차로, 고속도로 요금소 등을 예측해 감속하며 곡선로 진입 시 더욱 자연스럽게 주행합니다.  

렉서스 ES (출처: 렉서스)

4. 국산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 제네시스 G80과 비교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은 오랜 시간 벤츠, BMW, 아우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3사의 주도 아래 발전해 왔습니다. 토요타는 1989년, 부가가치가 높은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 공략하기 위해 렉서스 브랜드를 출범하며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에 도전장을 내밀었죠. 그로부터 26년 뒤인 2015년 현대자동차 역시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내놓으며 독일 3사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는데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발전해 온 렉서스와 미국 및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제네시스는 독일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감성, 그리고 경쟁력 있는 성능으로 성장 중인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내년 국내 출시를 앞둔 신형 렉서스 ES를 국내 시장에서 승승장구 중인 동급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 G80과 비교해 보고 상품성을 가늠해 보겠습니다. 

렉서스 ES(위)와 제네시스 G80 (출처: 렉서스, 제네시스)

두 모델은 완전히 다른 스타일로 준대형 프리미엄 세단이 갖춰야 할 고급감, 역동성, 전동화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ES는 직선과 날카로운 에지를 중심으로 날렵하고 샤프한 인상을 드러내고 있는 반면, G80은 우아한 곡선을 기반으로 두 겹 라인 램프 디자인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살리고 있죠. ES는 전기차 모델을 추가하면서 거대한 스핀들 그릴 디자인이 스핀들 바디로 진화했는데요. G80은 비교적 전통적인 고급감 표현 방법인 거대한 그릴과 격자무늬 그릴 패턴으로 정통 세단의 표현법을 따랐습니다. 두 모델은 넓은 탑승공간을 확보하면서 차체 전면부를 비교적 길게 차체 뒤쪽은 짧게 구성하며 역동적인 실루엣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렉서스 ES(위)와 제네시스 G80 (출처: 렉서스, 제네시스)

차체 크기는 길이 5,140mm로 ES가 더 깁니다. G80의 차체 길이는 5,005mm로 135mm 짧죠. 차체 높이는 ES 하이브리드 모델이 1,555mm로 1,465mm인 G80 내연기관 모델보다 90mm 높습니다. 전기차 버전을 비교하면 ES 전기차 모델이 1,560mm로 G80 전동화 모델(1,475mm)보다 85mm 높죠. 전체적으로 ES가 G80보다 우람한 차체를 자랑합니다. 차체 무게는 ES 350h 기준 1,820kg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들어갔는데도 G80 2.5 가솔린 터보보다 10kg 가볍습니다. 전기차 ES 500e 역시 2,205kg으로 G80 전동화 모델(2,265kg)보다 60kg 가볍습니다. 

렉서스 ES(위)와 제네시스 G80 (출처: 렉서스, 제네시스)

두 모델은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안락성이 인상적입니다. ES는 렉서스 특유의 차분한 분위기에 미니멀리즘 디자인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실내 쾌적감이 더욱 개선된 인상입니다. G80은 실내에서도 곡선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살렸습니다. G80은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을 하나의 패널로 이은 높이가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대시보드 상단에 얹은 형식을 취한 반면, ES는 디지털 스크린을 별도로 배치하고 센터 디스플레이로 스마트 패드를 닮은 14인치 스크린을 활용합니다. 조수석 디스플레이 옵션을 활용하면 14인치 디스플레이를 듀얼로 배치해 엄청난 크기의 스크린을 대시보드를 뒤덮게 되죠.

렉서스 ES(위)와 제네시스 G80 (출처: 렉서스, 제네시스)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모델을 비교하면 엔트리급 모델 기준 ES 300h가 최고출력 201마력, G80 2.5 가솔린 터보 모델이 304마력으로 G80이 더 강력한 힘을 자랑합니다. 상위 모델 역시 ES 350h가 247마력, G80 3.5 가솔린 터보가 380마력으로 더 강한 출력을 발휘하죠. 전기차 버전도 마찬가지입니다. ES 500e가 342마력, G80 전동화 모델이 365마력으로 25마력 더 강력한 출력을 냅니다. ES 전기차 모델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중국 CLTC 기준 수치만 공개한 상태인데요. 350e가 685km, 500e 610km로 상당히 먼 거리를 달립니다. G80 전동화 모델은 국내 인증 기준 427km로 준수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드러냅니다.

렉서스 ES (출처: 렉서스)

ES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기준 300h가 4만7,000달러(6,550만 원), 350h가 5만5,000달러(7,670만 원), 350e가 6만 달러(8,360만 원), 500e가 6만5,000달러(9,060만 원)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G80은 2.5 가솔린 터보가 6,870만 원, 3.5 가솔린 터보가 7,560만 원으로 ES 하이브리드 모델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G80 전동화 모델은 국내 가격이 6,700만 원으로 ES 전기차 모델의 미국 예상 가격과 비교할 때 1,600만~2,300만 원 정도 저렴합니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 일본차의 판매량은 지지부진한 상황인데요. 렉서스의 ‘근본’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ES 신형 모델 출시로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이 사랑받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지 두고 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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